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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직원이 좋은 상품이다”

김광호 사노피-신데라보 코리아 부사장

  • 입력 2004.08.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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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사노피-신데라보 코리아는 몇 년 전부터 고공 성장을 계속 하고 있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많은 사람들이 약이 좋아 영업이 잘 된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 생각에 반대한다. 그 윈리로 따지자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약이 제일 많이 팔려야 하지 않은가! 그런데 실제로는 좋은 약인데도 안 팔리는 약은 많다. 비즈니스하면서 제품 탓하면 이미 게임이 끝났다고 봐야한다. 골프 못치는 사람이 골프채 탓하는 것과 같다.우리 회사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직원들이 열심히 뛰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직원들이 우리 회사에 많다는 얘기다. 회사가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회사의 분위기다. 윗사람이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또 같이 뛰어주면 회사의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회사의 목표가 ‘큰 회사가 되자. 좋은 회사가 되자’라고 들었다. 좋은 회사란 어떤 회사를 의미하는가?흔히들 생각하는 돈 많이 주고 근무조건이 좋은 회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회사는 조금 다르다.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가족들이 마음으로 사랑하는 회사, 고객들이 성원해주고 싶은 회사. 경쟁사들이 부러워하는 회사. 그게 바로 우리가 원하는 좋은 회사다.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다는 얘기를 들었다.제약업계에서 30년 동안 일하면서 겪은 경험과 지식을 좀더 좋은 일에 쓰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나는 두 가지 꿈이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전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보건복지제도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 꿈을 이루려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웃음)두 번째는 고향인 충정도 대천을 세계적인 휴양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대천에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패각 백사장이 있고 여기에 상품화시킬 수 있는 머드도 있다.모든 국민에게 도움되는 복지제도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앞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는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이에 걸맞게 삶의 질을 높이고 더불어 의료비를 낮추는 것에 초점을 두는 사업을 구성하고 있는데 그것이 나이와 성별에 맞는 무료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다.건강은 빈부의 격차 없이 누려야함에도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이런 건강의 불평등을 없애는 제도를 만드는데 직접 참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