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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파스퇴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백신 메낙트라 출시

영유아~55세 청소년과 성인에 높은 예방효과와 안전성 확인

  • 입력 2015.08.19 13:10
  • 기자명 김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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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구균 뇌수막염 예방백신 메낙트라뇌에 염증을 일으켜 치명적 후유증은 물론 사망에까지 이르는 급성 감염병인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을 넓은 연령층에 거쳐 안전하게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19일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인 메낙트라 출시를 알리는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이 수막구균에 감염돼 생기는 질환으로 호흡기 분비물 혹은 직접적인 접촉을 전달된다.

재채기나 기침, 코풀기, 기숙사 생활, 식기 공유, 키스 등 일상적인 생활을 통해 전파가 되며, 특히 기숙사, 군대와 같은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 수막구균 전파가 쉽다.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교수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질환의 발생 및 예방 현황’ 발표를 통해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유럽과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988년, 2002년, 2003년에 많이 발생해 사회적 이슈가 됐다”며, “지역별로 유행하는 수막구균 혈청형이 다르므로 백신 접종 시 이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림대 평촌성심병원 김광남 교수는 만 11세~55세 미만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내 임상시험 결과와 생후 9개월~12개월 사이의 영유아와 만 2~10세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임상 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국내 임상 시험 결과 메낙트라는 1차 접종 후 28일 후 A, C, Y, W-135 4개 혈청형 각각 99%, 89%, 95%, 96% 이상의 높은 수준의 혈청방어율을 보였고, 미국 임상 시험에서도 높은 수준의 면역원성을 획득했다”며, “수막구균성 질환의 경우 초기에는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진단이 매우 어려우며 진행속도가 빨라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고, 살아남더라도 사지절단, 뇌손상, 마비 등 치명적인 후유증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백신 접종을 통한 효과적인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노피 파스퇴르 레지스 로네 대표는 “40년 넘는 수막구균 백신 개발 노하우를 통해 개발된 세계 1위의 수막구균 뇌수막염 백신 메낙트라가 국내 영유아는 물론 넓은 연령층에서 접종 가능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노피 파스퇴르는 백신 선도 기업으로써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질환 예방 캠페인과 메낙트라와 같은 혁신적인 백신 솔루션 개발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메낙트라는 2005년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세계 최초 4가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으로 승인 받아 전 세계 56개국에 공급되며, 오랜 경험을 통해 오랜 경험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14년 만 11세 이상 55세 이하를 대상으로 허가 됐고, 2015년 6월 생후 9개월 이상의 영유아까지 적응증이 확대돼 만 2세 미만에서 국내 유일하게 아시아에 많이 발생하는 혈청형 A에 대한 효능 효과를 허가 받은 백신이 됐다.

메낙트라는 현존하는 4가 수막구균 단백접합백신 중 가장 오랫동안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된 경험을 기반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