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과대학 장성구교수가 시집 ‘여강(驪江)의 꿈’을 펴냈다.
문학시대로 등단한 장성구교수는 이전에도 ‘만락헌 장석인 평정’이란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저자 장성구교수는 책머리에서 “떨리고 두려운 마음에서 출발한 시작(詩作)에서 시집(詩集)까지. 이래도 되는 건지 또 한번 되물어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자문해 본다. 다만, 작품을 쓰는 용기와 보여주는 용기 사이에서 선택한 결과다.
아무리 뒤적거려도 웬 걸림돌은 이리도 많은지? 양손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해도 해결되지 않는 모자람. 내세울게 하나도 없으니, 첫 시집이니까 그렇다고 이해를 구할까?” 라며 첫 시집을 펴낸 심정을 밝히고 있다.
1부 마음이 있어 아름다운 것(가을 외 34편), 2부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딜리의 꿈외 11편), 3부 세상의 내시경(감투라는 욕망외 18편)로 되어 있는 시집은 부록으로 작곡가 김동진 선생님의 곡에 자신의 시가 붙여진 가곡 12편에 악보가 수록되어 있다.
(장성구 지음 / 도서출판 마을 / 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