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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룬드벡, 우울증 치료의 새로운 솔루션 ‘브린텔릭스’ 출시

성기능 장애, 체중 증가,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을 개선

  • 입력 2015.11.24 11:55
  • 기자명 김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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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항우울제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개념의 우울증 치료제가 출시됐다.

한국룬드벡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항우우제 ‘브린텔릭스(성분명 보티옥세틴브롬화수소산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브린텔릭스는 기존 항우울제와 차별화되는 다중작용(Multimodal) 기전의 항우울제로, 우울증에 관여하는 세로토닌 수용체의 직접적인 조절과 세로토닌 재흡수의 억제를 항우울 효과를 입증 받았다.

브린텔릭스는 세로토닌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활성을 증가시켜 뇌 속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게 되는데, 이는 기존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이하 SSRI),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이하 SNRI)가 세로토닌 단독 혹은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에 작용해 항우울 작용을 나타냈던 것과는 다른 기전이다.

이러한 기전 특성으로 브린텔릭스는 기존 항우울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항우울 효과를 보일 뿐 아니라 항우울제 사용 시 흔히 발생하는 성기능 장애, 체중 증가,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을 개선해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한국룬드벡 오필수 사장은 “우울증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 신체적, 직업적, 사회적 기능이 떨어지고, 최악의 경우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우울증 환자가 우울증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울증상뿐 아니라 동반된 인지기능증상 개선이 중요한데, 브린텔릭스가 앞으로 국내 우울증 환자들의 우울증 치료와 사회적, 직업적 기능 회복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브린텔릭스의 항우울 효과는 전 세계 9,5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7개의 단기 임상 및 5개의 장기 연장 임상을 통해 입증됐으며, 우울증 환자의 인지기능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 유효성을 확인한 임상시험에서 브린텔릭스는 ▲실행 능력, ▲진행 속도, ▲주의력, ▲학습능력, ▲기억력을 위약 대비 유의하게 향상시켰다.

브린텔릭스는 5, 10, 20mg 3가지 용량이 있으며, 1일 1회 10mg(65세 이상 고령자는 1일 1회 5mg으로 시작)을 권장량으로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등 54개국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을 포함한 약 30여 개국에서 시판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4년 8월 허가를 받고 현재 시판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