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건강한 여성이 아름다운 세상 만든다!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김정숙 센터장 interview

  • 입력 2015.11.26 17:47
  • 기자명 김은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돈과 명예가 아니라 ‘건강’일 것이다. 금연, 운동, 식이요법 등 건강을 위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확실하게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병이 생기기 전에 내 몸을 돌보는 건강검진일 것이다.

▲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김정숙 센터장2009년 3월 이대목동병원은 세계 최초로 여성과 남성의 건강검진을 분리해서 실시했다.

남성 검진자가 훨씬 많았던 당시에는 이러한 이대목동병원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았다.

하지만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는 여성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기업 검진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성의 2배를 넘어섰고, 여성 검진의 주요 검사항목인 유방/갑상선 초음파 및 질 초음파를 포함한 부인과 검진은 해마다 10% 이상의 검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제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는 명실공히 ‘여성을 잘 아는 병원’을 넘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병원’으로 거듭나며, 이를 증명하듯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연속 여성신문이 주관하는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 대상’ 건진센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이대목동병원의 과감한 도전을 ‘무모함’이 아니라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김정숙 센터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함은 부드러움을 이기지 못하듯이 모든 환자들을 언제나 낮은 곳에서 마음으로 품어 안고자 노력하는 ‘아름다운 명의’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김정숙 센터장을 MD 저널이 만났다.

하루하루 생명을 연장시킨다는 자부심으로!

김정숙 센터장이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9년. 이화의료원은 동대문 병원과 합병을 하면서 이대목동병원에 획기적인 세 가지 사업, 즉 ‘여성암병원’, ‘여성암연구소’, 그리고 ‘여성건진센터’를 기획했다. 그리고 이화의료원은 ‘여성건진센터’를 맡길 수 있는 친화력과 책임감을 갖춘 리더를 필요로 했고, 그 적임자로 모두가 김 센터장을 꼽았다.

그리고 상계 백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던 김 센터장을 당시 의료원장이었던 서현숙 前前 의료원장이 직접 찾았고, 모교의 발전을 위해 이화의료원에서 함께 힘써주기를 부탁했다.

“처음 이화의료원으로 옮기려고 할 때는 주변의 만류도 많았습니다. 검진이라는 것이 병을 다루는 일이 아니다보니 하루하루고 지루하고 단조로울 뿐 아니라 잠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제가 전공한 영상의학과와는 거리가 있다 보니 저 개인적으로도 학문에 발전에 지장이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연장시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떤 일보다도 보람이 생겼습니다.”

사실 이처럼 김 센터장이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에 보람을 느끼는 것은 과거 의사를 꿈꾸던 의대생 시절의 꿈과도 어느 정도 맞물려있다.

역사학자를 꿈꾸던 김 센터장은 첫 번째 입시에서 고배를 마시고, 두 번째 입시에서 중대한 결정을 한다.

‘두 번이나 치르는 시험이다. 이제는 내가 원하는 일이 아니라 세상이 원하는 일을 하자!’

그리고 그가 선택한 것이 바로 의사의 길이다.

그리고 의대를 졸업해서 무의촌이나 보건소에서 자신의 의술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실력 없는 의술은 오진이라는 민폐만 끼칠 뿐이라고 생각하고 전공의로 들어갔다. 그리고 영상의학과가 적격이라고 생각하고 그 분야의 전문의가 되었다.

“의대에 들어가든 그 때의 결심은 아직까지도 유효합니다. 다만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에 남아 있는 보람이 마저 느끼고, 아직 다하지 못한 저의 사명을 이룰 때까지 이곳을 지킬 것입니다.”

의사라는 직분을 가진 이상 봉사는 의무라고 생각하는 김정숙 센터장, 하지만 그는 이미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여성의 건강검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하는 것만으로도 그 의무를 충분히 다하고 있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이대목동만의 1?2?3시스템!

▲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김정숙 센터장김정숙 센터장과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를 말할 때는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어느 대학병원도 따라올 수 없는 이대목동병원만의 1?2?3시스템이다.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의 첫 번째 장점은 바로 신속성, 이것은 센터 내에 별도의 외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질환 전문의에게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는 One-stop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질환 전문의 진료를 위해 진료 예약을 하고 불편함을 없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사실상 가장 확실한 차별점이 될 수 있는 Two-track 시스템이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이대목동병원은 세계 최초로 남성과 여성의 검진을 따로 분리해 실시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이것이야말로 모든 여성이 원하던 것이었지만 누구도 실현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획기적인 도전이었습니다. 장비나 공간은 물론 인건비까지 모든 투자가 두 배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의료원 측의 소신 있는 전폭적인 지원으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이뤄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아본 여성이라면 가운만 입고 같은 공간에서 이동을 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 것인지 안다.

그것은 비단 젊고 어린 여성뿐만이 아니다.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모두가 느끼는 것이다.

거기에 직장 검진이라도 있는 날이면 상사와 함께 검진을 받는 것은 여성 직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남성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바로 이대여성암병원과 여성암연구소, 그리고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로 이어지는 Three-command 시스템이다.

건강검진 당일 세포?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센터 내에서 즉시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암이 의심되면 ‘우선 진료 시스템’에 의해 이대여성암병원에서 바로 진료를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어 암 진단 후 수술 및 치료를 위한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여성 성인병 검진,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에 대한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바로 위층의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부인암센터와 연계해 특화된 ‘여성 전문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에서는 연간 0.6%(여성 0.9%, 남성 0.4%)의 암 발견율을 보이고 있다.

여성들의 평생 건강 지킴이,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

“얼마 전 한 여성 환자분이 왜 검진센터가 아니라 건진센터냐고 여쭤보셨습니다. 벌써 6년 이상 건진센터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생소한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과거 60년대 초만 하더라도 수명이 50대를 넘기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00세 시대입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수많은 병을 발견하고 미리미리 치료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질병 없이 얼마나 윤택하게 살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건강검진은 건강을 증진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제는 큰 사고만 아니라면 누구나 장수를 누릴 수 있는 말 그대로 100세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질병과 함께라면 100세 시대는 결코 축복이 될 수 없다. 이제 건강검진은 암과 같은 치명적인 병을 발견해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은 물론 몸의 상태를 파악해 언제나 병 이전의 단계를 넘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김정숙 센터장은 건진센터는 의료기관이 아닌 여성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야 할 공간이라고 강조한다.

김 센터장은 “‘여성은 남성과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릅니다. 여성은 ‘알고 이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공감’하는 것입니다. 남성은 병상에 누워 있으면 회사 일을 걱정하지만, 여성은 아이들의 도시락을 걱정합니다. 여성이 건강하면 가정이 건강해지고, 가정이 건강하면 사회가 건강해집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가장 첫 번째 조건은 바로 여성이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성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와 김정숙 센터장은 여성의 평생 행복을 약속하는 건강 지킴이자 동반자의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