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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전립선질환, 음식으로 해결한다

녹차, 전립선암 예방 … 검은콩, 유해산소 제거

  • 입력 2005.02.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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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최대 관심은 잘먹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요즘은 웰빙바람과 함께 ‘음식으로 질병을 고친다’라는 말이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따라서 음식은 의사뿐 아니라 식품영양학자들에게도 새로운 학문으로 대두되고 있다.최근 ‘영양치료’라는 것이 실제로 모든 분야의 질환에서 치료적 개념으로 정착되고, 또 임상실험에서 입증되는 결과는 앞으로 일반인은 물론 의료계에 하나의 보조치료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수술요법이나 약물요법으로 완치되었다고 하더라도 운동요법과 함께 이를 관리하고 필요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하여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다. 예를 들면 순환기 계통의 둔화는 각종 질병을 유발하며 생명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혈액을 온몸 구석구석까지 공급할 수 없게 된다.전립선질환은 VIP병, 식사와 밀접한 관계혈액은 심장에서부터 말초혈관까지 산소와 영양 호르몬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심장은 최종적으로 모세혈관까지 영양을 전달한 후 독소 및 침전물을 회수하여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정맥 순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므로 혈액을 맑게 하고 순환을 잘 시키려 심장과 심혈관을 다스릴 수 있는 음식과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삶의 지혜이자 지금까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일반적인 의학지식이다. 신진대사가 원활해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요즘은 먹어서 생기는 병이 많아졌다. 전립선질환은 특히 먹는 음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히 VIP병이라 하는데 즉 맛있고 좋은 음식, 육류를 먹는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는 뜻이다. 채식 위주의 동양인에게서는 과거 전립선질환 발병률이 적었던 것과 달리, 미국 같은 경우 해마다 45만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생기고 그중 4만여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얼마 전 세계적인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전립선암에 걸렸다는 보도가 있었고, 로저 무어, 프로골퍼 아놀드 파마, 레이건 등 많은 유명한 사람들이 이 병에 걸려 사망한 사람도 있다. 이같이 남자라면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으로 사회적 관심도 높아졌다. 우리나라도 과거에 비하면 월등히 많아져 60세 이상에서 60% 발병률이 있다는 통계와 함께, 모재벌 총수를 비롯 역대 대통령 그리고 병원 의료원장 등 많은 주요인사가 전립선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처럼 전립선질환은 남자라면 누구에게도 예외는 없다. 이로 인해 미국의 많은 대학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얼마 전 존스홉킨스대학 암센터에서는 전립선암의 원인을 식생활에 있다고 발표했다. 육류나 유제품 등 고지방 식사를 하게되면 대사를 통해 암세포를 활성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서구에서 가장 흔한 남성암이 전립선암인데 모두가 지나친 육류중심의 식습관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식습관을 바꾸지 않는 한 전립선암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학자들은 주장하고 있다.가까운 일본도 15년 사이 육류섭취의 증가로 5배 이상의 전립선암 환자가 생겼다고 발표한 바 있다. 모두가 육류 및 유제품을 선호하거나 고기를 구워 먹을 때 탄 부분에서 발견되는 특정물질(PHIP)이 관여해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마늘, 토마토, 녹차, 콩, 생선으로 전립선질환 예방전립선질환의 원인으로 무엇보다 식생활이 꼽히는 만큼 전립선질환의 예방을 위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주요식품을 5가지 정도 추려 보면 먼저 마늘, 토마토, 녹차, 그리고 콩과 생선을 들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마늘과 토마토, 녹차는 노화방지를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할 식품으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다.얼마 전 녹차가 전립선암을 예방한다는 결과가 중국과 호주의 공동연구를 통해 밝혀졌고, 이들 식품들은 실제로 환자를 치료하는, 식품이 아니라 예방에 있어 어느 식품보다 뛰어나다는 임상실험 보고가 발표된 바 있다. 최근 타임지 건강란에 발표된 내용에서 설레늄이 전립선암 발병률을 현격하게 낮춘다는 보고가 있었다. 셀레늄은 남성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 남성호르몬은 암세포의 증식도 멈추게 한다. 전립선암 세포는 남성호르몬의 양에 따라 증식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보고에 따르면 셀레늄은 전립선암에 대한 안드로겐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안드로겐은 남성호르몬의 일종으로서 보디빌딩을 하는 사람들이 근육양을 늘리기 위해서 섭취하는 물질이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을 제거하면 전립선 종양이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했다.분말 색깔은 흰색이지만 태우면 푸른색을 띠는 셀레늄은 항암효과와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고 해서 서양에서는 ‘신의 준 선물’이라고도 불릴 정도다.그러나 섭취 방법에 따라 인체에 좋지 않는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식물이나 버섯 등의 매개체를 통한 유기 셀레늄으로 전이시켜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셀레늄을 토양에 인공적으로 뿌려 재배했을 때 흡수율을 가장 높일 수 있는 식물은 마늘이다. 그외 브로콜리와 버섯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다. 버섯은 국내에서도 설레늄을 첨가하는 방법을 연구중이며 비타민 E와 함께 셀레늄 섭취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비타민E와 셀레늄이 전립선암을 30~60%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미국 국립암센타는 확신하고 있다.검은콩에는 파이토게미컬 성분이 강력해 생리활성 능력이 우수하다. 우리 몸에는 늘 유해산소가 생기는데 젊을 때에는 우리의 몸이 이런 유해산소를 방어하는 능력이 있지만 나이가 들거나 병에 걸리면 유해산소 발생을 방어하기 힘들다. 결국 노화, 고혈압, 당뇨가 생기는 데, 검은콩에 들어 있는 ‘파이토케미컬’이란 성분은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인간의 노화나 질병은 유해산소 때문에 발생되므로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것이 장수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