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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료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창조병원’구현하는 ‘One Hospital System’ 실시

  • 입력 2016.01.11 18:10
  • 기자명 김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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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승기배 병원장이 연임과 동시에 여의도성모병원까지 통합운영을 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은 통합운영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혁신적 도약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 2년은 변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작은 것 하나하나 새롭게 실천하는 시기였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변화를 이뤘습니다. 앞으로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은 변화의 길목에서 도전의 길목으로 여러분에게 희망을 드리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2013년 서울성모병원 병원장 취임 이후 연임을 통해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까지 통합운영하게 된 승기배 병원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승 병원장은 연임과 함께 두 병원을 동시에 대표하는 수장으로 그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One Hospital System’을 기치로 내걸고, 협업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하는 ‘창조병원’ 구현에 나섰다.

또한 승 병원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원내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의료비 절감을 도모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진료를 제공하겠다”며, 수십 년간 다져온 기존의 진료역량에 통합운영의 장점과 시너지를 더해 혁신적인 환우 중심의 의료서비스 확립의 의지를 보였다.

서울성모의 ‘고난위도 치료’, 여의도성모의 ‘가톨릭영성 구현’ 결합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장을 겸직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두 개의 병원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함께 움직이는 이른바 ‘One Hospital System’ 체제로 컨트롤 타워를 두고 하나의 병원, 두 개의 분원 개념으로 기능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승기배 병원장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인 서울성모병원은 제1분원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기능을 기반으로 고난위도 치료에 주력하는 한편, 제2분원인 여의도성모병원은 모체, 태아, 신생아까지 출산 전후를 포함하는 주산기 질환,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와 같은 가톨릭 영성을 구현하는 진료에 주력하며, 만성질환 관리, 난치성 질환, 감염관리 특수병동 운영 등 특화된 진료영역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원내의료전달체계 구축에 있어서도 두 병원의 소속 의료진들은 유닛(Unit) 개념으로 구성되어 필요에 따라 교차진료를 실시한다. 교차진료 시스템은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의 수준을 보장할 뿐 아니라 일관된 치료계획 하에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한다.

승기배 병원장은 “취임 당시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 변화에 잘 적응해 살아남아야한다는 마음으로 병원을 경영했다면, 이제는 세계 속의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서울성모?여의도성모병원의 모든 구성원들과 마음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염률 제로 병원, 해외의료 개척에도 도전할 것

서울성모병원은 현재 210년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첫 인증, 2013년 재인증에 이어 내년 3주기 평가를 앞두고 지난 9월 7~12일 JCI 소속 의사, 간호사, 행정가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 평가단이 방문해 국제환자 안전 목표(IPSG), 환자권리와 교육, 진료와 진단과정, 약물사용, 의료장비 시설 등 전반적인시스템과 정책을 점검하는 사전 모의평가를 마쳤다.

특히 감염관리 시스템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둔 부분으로 서울성모병원의 수술실 전체는 클린존-더티존 간의 완벽한 동선분리를 구현하고 있다.
승기배 병원장은 “JCI 국제인증을 받는 과정이 매우 힘들지만 환자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해 전 구성원이 수없이 훈련한 것이 지난번 메르스 사태에서도 효과를 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최선의 안전 대책을 마련해 감염률 제로에 도전하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2014년 외국인 환자 수는 33,000명으로 2013년 20,400명 대비 61.7% 증가해 국내 주요 병원 중 가장 높은 외국인 환자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설립한 한국형 건진센터인 마리나 건강검진센터에 이어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류진병원과의 학술?연구 교류 협약으로 중국 의료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두 병원은 내분비 만성질환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성모병원에서 개발하는 각종 의료정보 시스템과 의료기기 기술을 공유한다.

승기배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의 역량을 결집한 마리나 건강검진센터를 필두로 해외 의료사업을 확대할 예정에 있으며, 이를 통한 추가적인 의료수익을 얻는 것은 물론 더욱 많은 의료진을 해외에 파견해 고용창출과 국부창출에 이바지하고, 전 세계 환우들을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덜어주고 희망을 줄 수 있는 글로벌 리딩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