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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캠페인, 전이성 유방암 환자 위한 가이드북 발간

  • 입력 2016.01.22 10:00
  • 기자명 이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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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분과위원장 임석아 교수(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과 증상완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환자의 노력은 물론, 가족과 의료진의 역할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옵션이 다양해져 의료진과 상의하여 최선의 치료법을 찾고, 꾸준히 관리하면 전이성 유방암도 얼마든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며 “가이드북을 통해 그간 정보 부족으로 더욱 불안했을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적극적으로 일상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투병 의지를 북돋우고 올바른 치료 및 관리 정보를 전하기 위해 ‘하모니 캠페인’을 시작하며, 한국에자이와 함께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가이드북을 배포한다.

전이성 유방암이란 기존의 유방암이 다른 장기로 옮겨간 것[i]이다.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비교적 느린 유방암은 10년 후에도 재발 또는 전이될 수 있다. 특히 발병연령이 젊을수록 재발 및 전이 위험이 커지는데, 서구에 비해 40대 이하 젊은 환자의 발생률이 높은 우리나라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30~40%가 전이나 재발을 겪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는 증상 자체로 인한 어려움뿐 아니라 암이 전이되었다는 두려움과 걱정 등 상당한 정신적 고통에 처한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분과는 “전이성 유방암을 더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환자, 가족, 의료진 등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치 아래 하모니 캠페인을 시행한다. 그 첫 발걸음으로 전이성 유방암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전이성 유방암 환자용 맞춤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그간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정보를 환자 눈높이에 맞춰 전하는 데 의의가 있다. 가이드북은 치료 단계별 마음가짐을 포함해 치료 및 생활과 관련한 핵심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치료 시작 전 마음 챙기기 ▲치료 방법(항암제, 방사선 치료등) ▲치료반응 평가 ▲보완대체 요법 및 음식과 영양 등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더불어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어떡하죠?”, “직장을 계속 다녀도 되나요?” 등 일상생활에 대한 주요 궁금증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