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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위암 치료의 명의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이주호 교수

  • 입력 2016.02.22 10:37
  • 기자명 김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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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망 원인 가운데 부동의 1위는 역시 암이다. 또 암은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이기도 하다. 하지만 암은 초기에만 발견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조기 위암의 경우 90% 이상이 완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에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의 명의들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3년 암 발생률, 암 생존율 및 암유병률 현황’에 따르면 위암의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남성은 10만 명당 80.2명, 여성은 39.2명으로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했다. 위암은 한국인에게서 가장 흔한 암 가운데 하나이지만 5년 생존율은 무려 73%로 20년 전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높아졌고, 조기 위암은 90% 이상이 완치가 가능해 가히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

이처럼 위암 치료 성적이 최고 수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조기검진과 각종 기기의 발전도 한 요인이겠지만, 무엇보다도 위암 극복을 위한 의료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오늘 우리가 만나게 될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이주호 교수 역시 대한민국 위암 치료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인물로 ‘암 수술은 빅 5’라는 공식을 깨고 보건복지부 심평원이 실시한 적정성 평가를 통해 ‘위암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을 이끌어 낸 위암 수술계의 명의다. 특히 이 교수는 최초로 ‘전복강경 원부위 위절제술’의 안전성을 입증했고, 이 연구는 2014년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게재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5년 전 위암 진단을 받았고, 암 수술 잘하는 명의로만이 아니라 암 환자로의 길도 함께 걷게 된다. 다행히 수술을 받고 지난 해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그 누구보다도 위암 환자의 마음을 잘 알게 되었다는 이 교수. 봄을 시작하는 길목에서 환자의 몸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헤아리는 위암 치료의 명의 이주호 교수를 만났다.

이대목동병원은 ‘위암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원동력과 타 병원과 차별화 될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

우리 병원은 흔히 말하는 ‘빅5 초대형병원’ 보다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암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필요한 의료진 그리고 의료 기술과 장비는 첨단에 있습니다. 환자 진료를 위한 최고의 의료진, 최첨단의 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 반면, 환자들이 병원의 규모에 대해 위압감을 느끼거나 너무 많은 환자에 치여 어쩔 수 없이 기계적이고 사무적으로 환자를 대하는 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 암을 진단 받은 환자는 대부분 불안, 초초하고 거기에 대한 거부감, 분노감 등으로 심리적으로 몹시 불안한 상태에 있게 마련인데, 환자들이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하면서 겪어야 하는 괴로운 시간과 심적 부담을 줄여 주는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우리 위암 외과 팀은 수술을 담당하는 위암 전문의와 위암에 대한 충분한 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수술 전후 환자 관리의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전문 간호사, 병동 코디네이터, 전임의, 전공의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일상적인 위암 환자에 대한 진료 뿐 아니라 어떠한 위급상황도 대처할 수 있으며 필요시 중환자실이나 격리실로의 입실 또한 원활하게 운용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외과, 소화기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종양내과, 모여 다학제적 집담회를 개최하여 모든 환자에 대한 논의를 함으로써 최신의,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며, 각종 유관 학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경험을 보고하고 필요한 경우 새로운 술기를 도입함으로써 최상의 수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전복강경 원부위 위절제술’의 안정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는데, ‘전복강경 원부위 위절제술’이란 어떤 수술인지 알고 싶다.

위암 수술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암이 있는 부분, 암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수술로써 제거하는 것인데, 복강경 위암 수술의 기본적인 장점은 저침습 접근 방법을 통해 환자에게 되도록 작은 스트레스를 준다는 점에 기인합니다. 단, 기존의 수술법에 비해 수술의 안전성과 생존율에 훼손이 없어야 한다는 대전제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기존의 복강경을 이용한 위절제술은 배에 뚫은 몇 개의 구멍을 이용해 복강경으로 절제를 위한 박리를 시행한 후, 명치 부분에 5㎝ 정도 작은 절개창을 만들고 이룰 통해 위와 소장을 꺼내 위를 절제하고 소장과 문합하는 ‘복강경보조위절제술’이 보편적으로 시행되었다. 이는 복강경 위절제와 문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줄이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환자에게 좀 더 덜 침습적인 수술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도된 수술이 ‘전복강경위절제술’이며, 이는 외과의사의 술기가 점차 발전하고 각종 복강경 수술 장비가 개발되면서 따로 명치에 따로 절개창을 만들지 않고 위 절제와 위와 소장을 잇는 전 과정을 복강경을 이용하여 복강 내에서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조그마한 절개창도 따로 만들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우리 팀은 2015년 이 수술의 안전성 등 임상적 결과를 유수의 의료 전문지에 세계 최초로 보고했습니다. 조기위암에 대한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과 유용성은 이제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 적응증은 수술 전 검사 상 타 장기 전이가 없는 경우라면 일부의 진행성 위암까지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과학적 근거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인데, 한국인에게 위암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와 예방법에 말해 달라.

그동안 위암의 치료에 대단한 발전과 변화가 있어 왔지만 위암의 발생 원인과 예방, 그리고 수술적 치료의 범위를 넘어선 위암의 치료법에 대한 명쾌한 답은 아직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암 발생에는 환경적, 유전적 요인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정 암에 걸릴 유전적 성향을 가진 개인이 환경적인 요인에 반복적으로 접했을 때 암이 걸린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암의 발생에 대한 정확한 규명은 없습니다. 아직 잘 모른다, 원인을 모른다는 것은 예방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부 암은 그 발생 원인이 밝혀지기도 했는데 자궁경부암이 대표적입니다. 원인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만들어졌고, 자궁경부암 환자가 80%가 줄었습니다. 그러나 위암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고 단지 발생의 위험요인이 거론되고 있을 뿐입니다. 위암의 경우 환경적 요인이 중요하며 그 중 식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한 환경적 요인이다. 가장 대표적인 연구결과는 하와이로 이민 간 일본인의 위암 발생 변화를 본 연구입니다.

일본 사람이 하와이로 많이 이민 갔는데 본토에서 위암 발생률이 100이라고 하면 이민 1세대는 70으로 떨어졌으며, 이들의 자녀들의 위암은 거기서 또 반으로 준다는 것입니다. 이는 같은 인종이라도 위암의 발생에 환경적 요인이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환경적 요인은 무엇일까요. 식생활이 중요하다는 근거는 미국의 위암 발생률이 급격히 줄어든 예로 설명되기도 하는데 바로 냉장고의 보급이 중요한 요인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위암발생 빈도는 굉장히 낮지만, 20세기 초반 위암은 미국에서도 가장 많은 암 중의 하나였습니다. 과거 냉장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때는 먹고 남은 음식물을 그 중 신선한 곳 보관했다 하더라도 음식에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고 그 변화를 줄이기 위해 소금을 뿌렸습니다. 그래서 소금에 절인 짠 음식이 많았고 냉장 보관이 안된 식품 내에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 발암 물질이 발생했을 것입니다. 어려서부터의 이러한 음식의 섭취는 지속적으로 발암 물질에 노출되게 되고 그 영향이 축적되어 위암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냉장고가 각 집으로 널리 보급된 것은 1950년도이고 1980년대부터 위암의 발생률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미국인들은 ‘의도하지 않은 승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 냉장고가 각 집안에 널리 보급되었는데 미국의 전철을 밟는다면 2020년쯤 후에는 우리나라도 위암 환자가 줄지 않을까 예상하기도 합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며 조기위암의 경우 생존율이 90~95%에 이르며, 거의 완치가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조기진단이며 아직 위암에 대한 확실한 예방 방법이 없는 현 상황에서 조기진단은 제2의 예방으로 인식됩니다.

이를 위하여 대한위암학회는 위암의 조기발견을 위하여 40세 이상이 되면 위 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건강 검진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환자들이 궁금한 것은 재발 안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먹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하는 것인데, 위암의 위험인자를 멀리하고 신선한 과일 야채 많이 먹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을 즐기면서 긍정적으로 살라는 등 여러 가지 조언이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교수는 위암 치료의 명의로 잘 알려져 있다. 후학들에게 가르침이 될 수 있도록 이 교수의 의료철학을 알려 달라.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의술은 특히 어떤 스승에게 어떤 가르침을 받았는가가 중요합니다. 저에게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외과의 입문은 물론 상부위장관 위암외과의사로 길을 걷게 해주신 스승님이 故 김진복 교수님이십니다. 우리나라 외과 발전, 특히 위암 분야에서는 치료 방법의 지평을 열고 이를 확고하게 다진 분으로서 세계적으로 그 업적과 권위를 따를 만한 인물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계위암학회 회장을 역임하셨고 지금도 세계위암학회에서는 그분을 기리는 추모강연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있습니다. 그분이 보여주신 철두철미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 환자와 일에 대한 헌신과 정열은 우리 후학들에게 깊은 가르침을 남기셨습니다.

단지 수술 잘하는 외과의사로서 뿐만이 아니고 꾸준히 보다 나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자로서, 더 나아가 의사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신 인생의 스승이십니다. 스스로 명의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으며, 단지 좀 더 좋은 의사가 되고자 노력할 뿐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의료 사회에서 각 시대마다 요구되고 있는 의사 상이 있기 마련입니다.

과연 어떤 의사가 훌륭한 의사인가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서 저 자신의 답도 조금씩 변하는 것 같습니다. 의사로서의 실력을 갖추고 보다 좋은 의술을 베풀기 위해 연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 왔지만, 아무리 실력 있는 의사가 되어서 환자에게 성공적인 수술이 되었다 하더라도 환자가 그 의사에게 따뜻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 환자의 쾌유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환자의 아픔을 진심을 다해 어루만져주고 환자가 나를 통해 희망을 볼 수 있고 신뢰하고 의지가 되는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어쩌면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훌륭한 의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의술에는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만 환자에게 인간적으로 다가서는 따뜻한 마음에는 끝이 없습니다. 이를 생각하면 하루도 게으를 수가 없고, 또한 인간적으로 더욱 성숙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이 교수의 올해 계획과 앞으로 이대목동병원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환자에게 좀 더 침습성이 적은 수술 방법에 대한 연구는 계속될 것입니다. 전체 위암 완치율이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최근 매우 빠른 속도로 향상된 결과로 이는 조기 위암의 비율이 급속히 늘어난 것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아직 30%의 위암 환자는 위암으로 인해 생을 마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진단 당시 이미 수술의 범위를 넘어 진행된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방법과 수술 후 재발을 빨리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는가, 수술 방법의 개발, 항암제, 면역제 등 어떤 방법이 이 30% 환자 살릴 수 있겠느냐가 중점적으로 연구해야할 부분입니다. 위암 환자의 식생활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만드는 연구에 관심이 있는데, 요즘 우리 위암센터가 관심 있는 것이 장내 미생물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임상적 응용에 대한 연구입니다.

이제 발걸음을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최근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 센터는 수년 전부터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인간의 장내에는 우리 신체가 가진 세포의 100배에 달하는 세균이 살고 있으며, 좀 심하게 말하면 과연 이 몸이 인간의 것인지 장내세균의 것인지 모호할 지경입니다. 장내 세균은 아마도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무궁무진한 역할 한다고 생각되고 있고 그 역할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은 우리가 아직 그 질환의 기전을 잘 모르는 여러 만성질환(각종 암, 당뇨 등의 대사질환, 심혈관질환, 호흡계질환 등)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우리 센터는 이런 연구를 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장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위암 발생, 전이, 수술 후 재발에 대한 조기 진단 등에 대한 연구를 계획 중이고, 일부 동물실험을 시행 중이며 인간에 대한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연구를 통해 위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이 교수 역시 위암 환자였지만 이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느낀 것이 있다면…

5년 전 암을 진단받고 대다수의 다른 암 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당황스럽고 착잡했었지만 다행히 조기위암이었고 수술 후 지금은 완치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쉼 없이 한길을 바쁘게 걸어오면서 자신의 건강을 소홀히 하며 몸을 혹사해 왔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잠시 멈춰 서서 지금까지 걸어 온 길을 뒤돌아보고 위암 환자들이 겪는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직접 체험하며 앞으로의 삶을 심도 있게 생각하게 하는 기화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보다 절제하는 생활로 건강을 챙기고 보다 친근하게 환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의사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도 암은 가장 두려운 질병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암 치료율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데, 현재 암 투병 중인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한다.

우리나라의 의료는 급격히 발전하여 현재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올라 있고, 위암에 대해서는 임상적으로나 학술적으로 세계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보고된 한국의 위암 완치율은 70%를 상회하여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위암 수술을 받으신 환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위암은 전이 여부에 따라 1~4기로 나누는데 1기의 경우 완치율이 90~95%에 달합니다. 하지만 2기, 3기, 4기로 진행되면서 생존율이 떨어지는데 4기의 경우 10% 미만으로 매우 낮은데, 4기의 경우 대부분 수술로써 제거할 수 없이 전신으로 퍼져있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나 다름없을 정도로 예후가 좋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정기 검진을 통하여 조기에 발견 및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진행 위암으로 발견된 경우에도 결코 낙담하거나 치료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진행 위암의 완치율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과 면역요법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일부 좋은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획기적인 신약이 개발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금도 위암으로 수술 받거나 수술 후 투병 중인 분들이 많으실 텐데 우리나라 의료의 수준을 믿고 어렵겠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담당 의사와 긴밀하고 친밀하게 논의하면서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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