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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췌장암 치료의 새로운 도약, ‘아브락산®주’ 급여 출시

전이성 췌장암 환자 생존기간 연장 등 임상적 혜택 통해 치료 희망과 의지 전달할 것

  • 입력 2016.02.25 13:47
  • 기자명 이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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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엘진(유)은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 아브락산®주(성분명: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의 건강보험급여 출시를 기념해 전이성 췌장암 치료의 최신 치료지견과 아브락산®주의 임상적 유용성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브락산®주는 2월 1일 자로 건강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되면서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던 췌장암 치료 분야의 새로운 표준 치료 요법 등장으로 기대 받고 있다. 기대 여명이 짧은 전이성 췌장암 치료에 있어 아브락산®주는 기존 표준요법 대비 전체 생존기간을 2.1개월 연장시켰으며, 사망 위험을 28% 감소시키는 등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미국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이날 연자로 참석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준오 교수는 ‘췌장암의 치료동향 및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췌장암은 지난 20여년간 최하위 암 생존율을 기록할 정도로 치료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질환으로, 아브락산®주가 필요한 전이성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7%에 불과하다”고 설명하며, “아브락산®주의 2.1개월의 생존기간 연장은 췌장암 치료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번 보험급여를 통해 국내 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의 1차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브락산®주의 작용 기전 및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한 안정련 이사는 “아브락산®주는 세엘진만의 종양 타겟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냅 기술(nab® technology)을 통해 인체단백질인 알부민을 파클리탁셀에 결합시킨 제제로, 기존 파클리탁셀 대비 정상세포에는 적은 영향을 주고 암세포에는 집중적으로 작용해 더욱 많은 치료 성분이 암세포에 도달할 수 있게 한다”고 작용 기전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서 안 이사는 “이러한 작용 기전을 바탕으로 아브락산®주는 기존 표준 요법 대비 생존기간 연장, 사망 위험 감소 등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파클리탁셀 제제의 가용화제 대신 인체단백질인 알부민 결합으로 약 3시간 이상이던 치료제 투여 시간이 30분 내로 짧아지고, 가용화제에 대한 부작용도 적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브락산®주의 3상 임상시험 MPACT(Metastatic Pancreatic Adenocarcinoma Clinical Trial)은 전이성 췌장암 환자 861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배정으로 진행됐으며, 아브락산®주·젬시타빈 병용투여군(n=341)과 젬시타빈 투여군(n=430)으로 배정하여 전체 생존율(OS, Overall Survival),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전체 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아브락산®주 병용 투여군은 젬시타빈 투여군 대비 전체 생존율 2.1개월, 무진행생존율 1.8개월 연장시켰다. 사망 위험은 28% 감소했으며, 1년 시점의 총 생존율 역시 젬시타빈 투여군 22% 대비 아브락산®주 병용 투여군은 35%으로 약 59%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반응률은 아브락산®주 병용 투여군 23%로 젬시타빈 투여군의 7% 대비 약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엘진(유) 최연지 전무는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들이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치료 옵션인 아브락산®주가 보험급여를 통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브락산®주의 치료 혜택을 바탕으로 더 많은 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이 치료 희망과 의지를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