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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스텐트 연구분야의 혁신

이끈 송호영 교수 선정

  • 입력 2016.03.08 16:38
  • 기자명 송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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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학회(회장: 이윤성)와 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 Ingrid Drechsel)는 제 12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송호영 교수를 선정했다. 송호영 교수는 지난 25년간 피복된 팽창성 금속 스텐트와 제거할 수 있는 스텐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식도와 위장관, 눈물관, 혈관, 요도, 기도, 담도의 양성 및 악성 협착증을 개복수술 없이 치료하는 새로운 이론을 확립, 스텐트의 많은 한계점을 극복하고 다양한 질환 치료 인터벤션(중재 치료)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을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

식도 금속 및 위장관 금속 스텐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송호영 교수는 지금까지 약 30여종의 비혈관 스텐트를 개발하였으며, 이는 해외에 활발하게 수출되는 등 질병 치료 분야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내 스텐트 산업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송교수는 스텐트 및 장치기구에 대한 실용신안과 특허 26건을 보유하는 등 스텐트 연구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은, “송호영 교수는 수많은 연구 및 학회 활동을 통해 스텐트 분야의 다학제 연구와 교류를 이끌어 냈을 뿐만 아니라, 교과서 저술을 통해 후학 양성에도 힘써 왔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이 폭넓은 연구 및 학술 활동을 기반으로, 송호영 교수는 국내외에서 세계 영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바를 널리 인정 받았다. 지난 2009년, 송 교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과 대한의사협회 100주년 기념 ‘의학자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와 유럽방사선의학회(ESR)의 명예회원으로 위촉되었다.

또한 2010년에는 중국 인터벤션 영상의학회로부터 중국 인터벤션 영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 의학자로서는 유일하게 ‘국제협력상’을 수상했다. 그뿐 아니라 오는 4월 2일에서 7일까지 개최되는 북미인터벤션학회(SIR)에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Gold Medal 대상자로 선정이 되었다.

바이엘임상의학상 김건상 운영위원장은, “송호영 교수는 스텐트 개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끈 우수한 의학연구자로, 국가의 의료 환경 발전과 스텐트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언급했다.

바이엘임상의학상은 인류의 질병 치료에 기여한 국내 임상의사를 발굴하여, 한국 의료 수준의 선진화를 촉진하고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지난 2004년에 제정되었다. 대한의학회는 수상후보자 발굴위원회를 구성하여 최고의 임상의사를 물색하며, 임상의학에 대한 ‘공헌도’, ‘학문적인 창의성’, ‘진료에 임하는 자세와 품성’ 등 세 가지 평가 항목을 설정하여 공적 조사를 실시한다.

제12회 바이엘 임상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9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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