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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에 의한 상임위원회 운영 자신있다”

김예자 서울시의회 보건사회위원장

  • 입력 2005.07.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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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8개 위원회중 유일한 여성 위원장이다. 책임감도 클 것 같다. 현재 활동하는 시의원 102명 중 9명의 여성의원중 유일한 여성위원장이다. 의회가 업그레이드 되려면 여성 의원이 30% 정도는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업무처리 능력이나 리더십, 회의진행능력 등 모든 방면에서 월등해야 여성위원에 대한 전반적 시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인정받을 수 있게 일을 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여성위원을 인정하는 상승효과도 거두게 되고 더불어 여성의원 증가에도 도움이될 것이다. 그래서 여성위원장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회의 시간에 늦지 않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업무처리 하나하나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대문구 약사회 여약사위원장을 시작으로 서울시약사회 여약사회장,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 부회장 등 굵직굵직한 자리에서 활동했다. 이러한 활동이 보건사회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72년부터 약사회, 사회단체, 정당, 서울시 등 내가 맡은 직책만 40여개를 넘어설 듯 하다. 약사회 활동을 통해 회의를 원만하게 이끄는 등 리더로서 갖춰야 할 것 등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보건사회위원회에 약사는 훌륭한 재원이다. 약사들이 생각의 틀을 깨고 좀 더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했으면 좋겠다. 약사들이 정치에 많이 참여하면 일방적으로 약사들이 매도 당하는 일을 막을 수도 있고 또 공직 약사회의 처우 개선이나 약사회의 감시 등 여러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서울시의회의 보건사회위원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시의원이 모여 시민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집행부를 감독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복지건강국, 재단법인 서울여성, 지방공사 서울의료원, 재단법인 서울복지재단 등의 업무를 관장한다. 위원회에서는 국민기초생활제도 수혜자는 물론 생계가 어려운 틈새계층 사람들과 노약자,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노숙자 등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의 최근 중점 사업은 무엇인지? 시립병원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현재 시립병원은 시설투자, 연구소 신설, 최신 장비도입, 서울대 병원과 연계(보라매공원)해 전반적인 사항이 좋아졌다. 이외에도 사회가 급속하게 노령화하는 상황에 맞춰 노인들을 위한 지원안들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치매환자를 위한 수용시설을 오는 2008년에 문을 열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다. 여성과 가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여성가정복지국을 신설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을 듯 하다시의 예산은 한정돼 있고 돈이 필요한 곳은 많아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까 고민할 때가 많다. 나는 인간관계에서 의리와 신뢰를 삶의 중요한 지표라 생각한다. 또 정치인이든 개인이든 자신의 영역에서 의무를 다하고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권리만 부르짖고 의무를 다 하지 않는 것을 볼 때 고민스럽고 많이 당황스럽다. 앞으로 계획은? 서울시복지재단의 향후 업무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보건사회위원회에서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원, 공무원, 나 자신도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또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