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가치로 환산할 수 있을까? 혹은 섹스를 가치로 환산할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은 섹스를 활용해서 갑부의 여자가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섹스 때문에 많은 돈을 지불하기도 한다. 섹스를 잘 해서 남자를 빼앗는 여자도 있고, 섹스 때문에 남자를 뺏긴 여자도 있다. 그래서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말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진화생물학적으로 보면 사랑은 종족번식을 위한 수단이다.

수컷은 되도록 건강한 후세를 낳아 줄 암컷을 찾기 위한 구애의 수단이었고, 암컷은 자신과 자손을 보호해 줄 수컷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리고 섹스는 사랑을 유지하기 위한 물리적인 행동이었다.

수컷과 암컷이 이런 목적을 다 성취했다면, 사랑은 이제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걸까? 하지만 이미 파트너가 있는 수컷과 암컷일지라도, 계속 다른 수컷과 암컷의 끊임없는 표적이 되기 때문에 이미 파트너가 있는 수컷과 암컷일지라도 끊임없이 자신의 파트너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사랑을 아주 낭만적으로 생각한다. 비오는 날 누군가에게 장미꽃을 받고 싶다던가,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 싶다거나, 누군가와 달콤한 키스나 스킨십을 하고 싶거나, 첫눈을 같이 맞고 싶다는 것으로 사랑을 생각한다. 그런데 사랑이 이렇게 낭만적이기만 할까?

대부분 사랑에는 목적이 있다. 자신의 씨를 널리 퍼뜨리고 싶거나, 씨를 받아서 후손을 낳고 싶은 욕망과 본능이 있다. 대부분 그런 목적으로 결혼을 한다. 하지만 그런 목적 말고도 사랑에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구의 역사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여자는 남자를 유혹해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쓴다. 미인계를 써서 적장의 목을 베기도 하고, 진급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쓰고, 신분상승을 목적으로도 쓴다. 그렇게 섹스는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게 중요한 섹스를 하찮게 생각하는 것이 맞을까?
그렇다면 당신에게 섹스는 얼마짜리인가?
하찮은가? 중요한가?
만약 중요하다면, 왜 당신은 섹스를 잘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 않는가?
섹스를 대신할 만한 다른 아이템이 있는가?
없다면 섹스를 잘 하기 위해 이제부터 노력을 해 보자.
만약에 당신이 누군가를 유혹해야 한다면, 그 사람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환산해 보아라.
그 사람의 사랑을 얻기 위한 노력을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해 보아라.
그것이 사랑의 경제적인 가치이다.

자! 이래도 당신이 사랑의 가치를 무시할 수 있는가? 사랑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있는가?

아름답고 낭만적인 사랑을 이렇게 경제적인 잣대로만 얘기하는 것이 야박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섹스리스로 사는 대책 없는 부부들을 위해서 이런 위기 섞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나의 남편의 경제적인 가치가 10억인데, 그 남편을 방치하고 있는 경제적인 능력이 없는 가정주부가 얼마나 위태롭게 살고 있는지 얘기를 하는 것이다.

사회에 나가면 나의 남편의 경제적인 가치 때문에 다른 여자들에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렇게 남편을 방치하는 것이 괜찮을까? 반대의 이야기도 가능하다. 나의 부인이 아이를 키워주느라고 노력하는 경제적인 가치가 5억인데, 외도하다가 부인과 이혼할 위기에 처한 남성들이, 이혼할 경우 아이를 키워 줄 여자를 못 만난다면, 아이의 양육은 누구에게 맡겨야 할까? 그런데도 부인의 경제적인 가치를 무시할 수 있을까?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사랑에도 목적이 있다. 순수함도 이유가 있다.
우리는 그렇게 필요에 의해서 사랑에 끌리고, 섹스를 한다.
그렇다면 좀 더 잘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왜냐하면 사랑과 섹스는 경제적인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가 성교육을 열심히 받아야 하는 이유이다. 성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

팟빵에서 ‘고수들의 성아카데미’에는 성에 대한 교육이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성교육을 할 생각이다.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그 날까지….
사랑의 목적을 달성하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