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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손 안의 보건소」로 건강관리 받으세요”

9월부터 10개 보건소에서 모바일로 상시 건강관리

  • 입력 2016.05.18 15:59
  • 기자명 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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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데일리] 보건복지부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시범사업을 위한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5월 20일 오전 10시,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환자가 아니더라도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ICT와 검진결과를 활용하여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금년 9월부터 전국 10개 보건소에서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1천명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스마트기기와 모바일 앱을 활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운동량, 건강 정보 등이 자동 측정?전송되는 활동량계, 체성분계, 혈압계, 혈당계 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검진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검진 결과 질환은 아니지만,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건강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30세 이상 성인의 4명 중 1명꼴로 고혈압 전단계 또는 당뇨병 전단계(‘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또한, 지역 주민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책임지는 254개 보건소가 만성질환의 증가에 따른 건강관리 수요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충족할 것인지에 대한 적극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예방적 건강관리에 대한 보건소 기능 강화 필요성과 건강관리 목적의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 추세 등을 반영하여, 미래창조과학부와 협력하여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시범사업을 추진한다.

<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프로세스 >
전국 10개 보건소에서 건강검진 대상자 중 만성질환 위험요인(1개 이상)*을 가지고 있는 1천명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실시되며, 상대적으로 건강위험 요인수가 많거나,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이용 희망의사를 확인한 후 지원할 예정이다.
[▲혈압(수축기 130 mmHg/이완기 85 mmHg 이상), ▲공복혈당(100 mg/dL 이상), ▲허리둘레(남 90 cm 이상, 여 85 cm 이상), ▲중성지방(150 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남 40 mg/dL 미만, 50 mg/dL 미만)]

보건소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신체활동 전문인력 등이 포함된 모바일 헬스케어 전담팀을 운영하고, 서비스 이용자는 보건소를 방문하여 자신의 건강상태·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전문 상담을 받은 후, 필요한 스마트기기를 무료로 지급받고 모바일 앱 사용 방법에 대해서 교육을 받는다.

이용자는 나의 맞춤형 건강관리계획에 따라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생활을 실천하게 된다.

건강수치, 건강생활 실천 여부 등에 관한 사항이 자동으로 측정?전송되고,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미션과 건강상태?운동?영양 등 영역별 전문상담을 모바일 앱을 통해 받게 되며, 6개월이 지난 후, 보건소를 방문하여 건강상태 및 나쁜 생활습관 변화 여부를 통해 건강위험요인 개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보건소가 건강증진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각계의 전문가들과 논의하여 추진한다.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 추진위원회가 3월부터 운영되어 시범사업 기획, 운영 및 평가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사업 관리, 보건소 인력 교육 등을 담당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의 효과적 모형을 마련한 후, 전국 보건소에서 건강증진사업으로 「모바일 헬스케어」가 본격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 위원인 인제대학교 강재헌 교수(가정의학)는 “다수의 국민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모바일을 통한 지속적인 건강관리는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어, 시범사업 추진은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모바일 헬스케어」가 전국 보건소로 확대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방적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생활을 실천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라고 기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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