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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사가 의료사회의 주역 될 날 멀지 않아

28대 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회장 취임 간담회 열어

  • 입력 2016.05.24 06:35
  • 기자명 김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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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의사회 제28대 김봉옥 회장한국여자의사회는 23일 제28대 김봉옥 회장의 취임과 관련해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임기 중 중점 사업 계획에 발표했다.

김봉옥 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는 조직은 작지만 오랜 역사에 걸맞게 화합을 통해 단단한 조직문화를 가꿔오고 있으며, 여의사 회원 각자의 역할이 한층 높아져 국회의원, 대학 총장, 서울시의사회장 등 의료단체장을 비롯해 대학병원의 의료원장 및 병원장, 학회대표자 등 의료사회 이끄는 지도자들이 끊임없이 배출되고 있다”며, “활동의사의 약 25%가 여의사회원으로 국민건강의 1/4을 여의사가 책임지고 있으며, 현재 의과대학이나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여학생 수를 감안하면 가까운 장래에 여의사가 의료사회의 주역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제28대 집행부는 그동안 선배들이 이룩한 한국여자의사회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승계하며, 무엇보다 젊은 여의사와 예비 여의사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바탕을 놓아주는 일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28대 집행부는 임기 중 중점사업으로 ▲계속 사업의 확대 발전, ▲조직역량 강화 및 네트워킹 확대, ▲학술연구의욕 고취, ▲여성의료전문가단체로써의 역할 증대,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사업 확대, ▲홍보 및 교육사업 내실화를 들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여성의료전문가단체의 역할 증대를 위해 의협, 의학회 등 의료단체와 동반자이자 협력자로서의 역할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의료현안 개선 및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정책에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정책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축적할 방침이다.

아울러 ‘후배를 위한 멘토링 사업 확대’는 ‘멘토링 사업 확대’와 ‘의대 여학생 및 여전공의 후생복지 지원’이라는 두 가지 방향을 설정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본 회의 멘토링 사업은 의과대학 재학 중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출산, 육아 등의 여러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전공의 등 젊은 여의사들로 확대했다”고 말하고,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여학생과 여전공의들의 교육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와 함께 의대·의전원장협의회, 병원협회, 여성가족부 등과 협조해 의대 여학생과 여전공의들의 후생복지향상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여자의사회는 여자 전공의 출산휴가 확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공청회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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