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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캡슐’에서 스트레스 진단받고 무료 상담

복지부, ‘정부3.0 체험마당’서 정신건강 체크 및 전문의 맞춤형 상담

  • 입력 2016.06.17 11:06
  • 기자명 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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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데일리] 정부가 국민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무료로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19∼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6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실시하는 정신건강 체크 및 정신과 전문의 맞춤형 무료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부스에 설치된 ‘마음캡슐’ 안에 들어가 스트레스 검사 기계(HRV)를 통해 본인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직접 측정하고 개인별 스트레스 진단지를 받아볼 수 있다.

또 부스 내 비치된 테블릿PC를 통해 복지부에서 개발·보급 예정인 ‘마음건강 스마트가이드’ 앱을 이용, 우울·불안·수면장애·알코올문제·자살생각 등 주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본인의 상태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정신건강 상태 체크 후에는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소속 정신과 전문의의 맞춤형 상담도 무료로 가능하다.

정신건강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집 주변의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관련 기관도 터치스크린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부스에 비치된 리플릿을 통해서는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진행하는 정신건강 심층평가, 상담 등의 서비스 안내가 가능하다.

정신질환을 앓았던 빈센트 반고흐, 아인슈타인, 헤밍웨이, 아이작 뉴턴 등 인물들의 이야기를 포토그래픽과 영상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한편, 복지부는 올 하반기 광주부터 단계적으로 정신건강증진센터에 정신과 전문의를 ‘마음건강 주치의’로 배치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하규섭 국립정신건강센터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직접 체험하고 전시를 관람하면서 정신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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