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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초기발견은 ‘정기검진 덕’

  • 입력 2005.10.01 00:00
  • 기자명 emd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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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박용현, 이사장 김세철)는 지난 9월 ‘전립선암 인식의 달’을 맞아 전국 9개 대학병원에서 외래나 입원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 1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자 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립선암을 처음 진단 받게 된 계기는 ‘배뇨장애 때문’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정기검진’이 26%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치료효과가 높은 초기(1기)에 발견된 전립선암환자 중 ‘정기검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배뇨장애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 30%보다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말기(4기)로 진단받은 전립선암환자의 경우 ‘배뇨장애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암을 발견하게 된 경우가 70%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정기검진자’에 의해 발견된 경우는 7%로 극히 적었다. 대한비뇨기과학회 김세철 이사장은 “이는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에 있어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입증해 주는 결과”라며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될 경우 10년 생존율이 80%에 달하므로 50대 이후에는 매년 한번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