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용량 요오드건강기능식품, 정말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까? Ⅴ

  • 입력 2016.09.20 16:36
  • 기자명 박중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호에 이어

10) Stop the Thyroid Madness, STTM By Janie Bowthorpe, Thyroid Patient Activist
이 사람은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라. 식은 힘이다. ‘앎으로써 여러분을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신념으로 ‘Stop the Thyroid Madness’를 출판하여 계몽하고 있다. 요오드를 권하기 한 달 전부터 아래와 같은 동반영양소(companion nutrients)를 먼저 섭취하라.

. Selenium - 200 - 400mcg per day
. Magnesium - 400 - 1200mg per day
. Vitamin C - 3,000 - 10,000mg per day
. Vitamins B2/B3 (ATP CoFactors) - 100mg riboflavin and 500mg no flush niacin, inositol hexanicotinate form, 1-2x per day
. Unrefined Salt (Celtic) - 1/2 tsp. or more per day

요오드 처방하기 1개월 전에 동반영양소를 투여.
요오드 섭취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Crash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고용량의 요오드는 추천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Janie Bowthorpe는 “요오드과량투여에 대해서는 가설만 있을 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한다.

11) John C.Lowe DC
John은 훌륭한 갑상선 연구가였는데, 2012년 1월 두부외상 후유증으로 작고하였다. 2007년 ‘The Metabolic Treatment of fibromyalgia’란 저서에서 ‘Fibromyalgia is Not a Somatoform Disorder: 섬유근육통은 신체형장애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또한 과도한 요오드섭취가 갑상선내 효소를 억제하여 갑상선호르몬 합성을 억제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TSH가 증가하여 갑상선종을 유발할 수 있고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만성 갑상선기능저하를 일으킨다. 그리하여 대량요오드처방은 권하지 않았다. 일본 해안가에는 요오드가 함유된 해조류를 많이 소비한 거주자들이 갑상선종과 갑상선기능저하 발병률이 높다고 하였다( Suzuki, H., Higuchi, T., Sawa, K., Ohtaki, S., and Horiuchi, Y, : “Endemic Coast goitre” in Hokkaido,. Japan. Acta Endocrinol., 50 : 161, 1965).

12) Kent Holtorf, MD
만성피로와 호르몬치료(bioidentical hormone)의 명가로 소문난 Holtorf Medical Group을 2001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갑상선호르몬 대사에 탁월한 해석을 하고 있는 분이다. 요오드 부족 혹은 과잉인 경우 갑상선기능이 저하 될 수 있다. 소변요오드검사는 신뢰할 만하다. 그리고 Mary Shomon 여사 블로그에도 많이 올라오고 있는 인물이다. 요오드 정도는 치우치지 말고 Balance에 중심 The Primary Power TRIO, Thyroid, Adrenal and Male/Female Hormones 호르몬도 갑상선, 부신, 성호르몬 각기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저탄수화물 식이가 갑상성 기능을 억제하여 reverse T3을 증가시킬 수 있다. 저탄수화물식이요법은 초기에 체중감소를 일으키지만 rT3을 교정하지 않으면 체중증가 요요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13) Dr. Teitelbaum
만성피로와 통증에 대해 관심이 많고 여러 저서를 출판하였다. 예전 미국 오대호주변에 갑상선종 벨트가 있었는데 식염에 요오드를 첨가한 후 거의 사라졌다.그 이후 영양미네랄부족, 약물 베타차단제, 디란틴, 알코올, 살충제, 브로마이드, 불소 등에 의한 이차적인 갑상선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Teitelbaum은 콩제품, 두유, 콩치즈, 대두 단백질 등이 TPO 효소를 억제하여 갑상선 문제를 야기한다고 주장한다. 그 결과 유방암문제까지 언급하고 있다. 본인은 종합비타민에 함유된 미량의 요오드에도 갑작스럽게 불꽃이 일어나는 것처럼 문제를 야기한다고 한다. 혹은 요오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도 간혹 발견되어 요오드를 꼭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요오드 용량에 대해서는 holistic 의사들이 고용량 13,000mcg을 사용하는 경우에 언급하곤 한다. 주류의학에서는 고용량 요오드를 피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지만 본인이 취급하는 제품에는 12.5mg 요오드제품이 있어 이론과 실제 진료와는 거리가 멀어 통합기능의학측면에서는 의구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쇼닥터 이미지가 강하다.

14) Jeffrey Dach MD
Bioidentical Hormones and Natural Thyroid 에 주로 관심을 가진 의사로 하시모토 갑상선질환에 요오드보충에 대해서는 반대목소리를 내고 있고 해결책은 셀레늄이 먼저라고 주장한다. Datis Kharrazian하고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허갑범, 윤순지 선생 등이 2003년 발표한 ‘The effect of Iodine restriction on thyroid function in patients with hypothyroidism due to Hashimoto’s thyroiditis’라는 논문을 인용하여 요오드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하시모토 질환이 더 적고, 요오드공급이 충분한 지역에서 더 하시모토갑상선염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

15) Dr. David Clark
갑상선문제를 갖는 대부분 여성들은 완벽하게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갑상선문제는 너무 복잡해서 기존의 갑상선호르몬으로 대체하는 one-size-fits-all 모형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30가지 이상의 여러 문제가 갑상선을 잘못되게 한다. David Clark, MD는 갑상선기능저하의 원인으로 요오드를 지적하고 있는데 가장 큰 실수가 갑상선기능저하를 보인 여성 환자에게 요오드보충요법이다. 터키, 중국 등에서 요오드를 주면 갑상선종이 치료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체요법을 하는 사람들(alternative doctors)은 거의 이해를 못한다. 그 문제는 자가면역 문제라는 것이다. 요오드가 바로 자가면역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유발요인이다. 그 외 다른 요인들 몇 가지를 지적하였는데 지면관계로 생략한다.

16) Michael s. Johnson, DC
‘Thyroid disorders Naturally’라는 책을 2011년 출간하였으며 거기에 Thyroid Treatment Success Secret 25가지 항목이 있는데 6번째 항이 요오드의 위험성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이 저자는 요오드는 갑상선에 신이 부여한 중요한 미네랄이다. 하지만 요오드는 TPO라는 효소의 조효소 겸 자극제로써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 매우 주의해서 다루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갑상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전체를 이해하여야 한다고 맺고 있다.

17) Theodore C. Friedman, MD, PhD
이 사람은 내분비내과 전문의 이면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잘못된 신화를 깨기 위해서 이런 질문을 던진다. 갑상선환자에게 갑상선약대신에 요오드를 사용하는 게 더 안전하고 자연스럽다는 믿음에 대하여 Theodore의 대답은 요오드는 갑상선기능저하, 갑상선기능항진 모두 다 악화시킬 수 있어서 ‘내분비 의사하고 상의하지 않고 요오드를 보충제로서 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의 예로 PLoS One. 2014; 9(11): e111937. Published online 2014 Nov 6. doi: 10.1371/journal.pone.0111937 PMCID: PMC4223066
. Iodine Deficiency and Excess Coexist in China and Induce Thyroid Dysfunction and Disease: A Cross-Sectional Study, Yang Du,# Yanhui Gao,# Fangang Meng, Shoujun Liu, Zhipeng Fan, Junhua Wu, and Dianjun Sun을 들고 있다. 2014년 중국에서 지역별로 요오드 과잉지역, 충분한 지역, 부족한 지역별로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요오드가 과잉군에서 갑상선결절이 15.52%, 전임상 갑상선기능저하가 20.09% 반면에 요오드 부족지역에서 갑상선 결절이 22.17%, 전임상 갑상선기능저하가 2.25%로 나타났다. 이 논문에서는 상대적으로 요오드가 과잉인 경우가 부족한 경우보다 임상적 문제를 더 유발할 수 있다는 걸 암시한다.

18) Garry Gordon MD
Chelation therapy에 한때 열심히 연구하였고 현재는 다양하게 CAM 치료법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정통의학과 통합기능의학에는 약간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이분 강의는 주로 Alan Gaby 박사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단지 본인 건강을 지키기 위해 Gordon personal nutritional protocol에 mega dose Iodine이나 순수 요오드제재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Thyroid 2 grains(westhrod),thyroid support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처방은 나이든 노인에게는 적절하지 않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약간 기능성 갑상선기능저하 된 사람이 더 장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Gordon에 대한 평가는 학문에 대한 진정성은 없으나 Alan R Gaby같은 대가를 추종하다 보니 대과는 없을 것 같다.

19) Amy Myers, MD
Amy도 본인이름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요오드 보충에 대해서는 150~450ug 정도를 추천, 대용량 요법은 실제로 임상에서 갑상선기능항진 혹은 갑상선 기능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먼저 해조류를 이용하길 바란다.

20) Chris Kresser, MS
나름대로 통합기능의학과 현대의학의 중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기지가 번뜩이는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The Paleo Cure: Eat Right for Your Genes, Body Type, and Personal Health Needs -- Prevent and Reverse Disease 2014년 출간하였고 현재 chriskresser.com을 통하여 기존 잘못된 믿음을 깨려고 노력하고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자가면역질환이 많아 요오드를 제한하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저용량 해조류로 만들어진 요오드제재 325ug정도로 시작해 필요하면 시간이 가면서 증량하라. 여기서 요오드보충제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하여 꼭 200ug 셀레늄을 같이 주어라.
고용량 요오드는 의사의 철저한 감시 하에 투여 할 수는 있지만 주의하라. 하시모토갑상선염 환자에서 면역이 억제되어 검사에서 갑상선 항체가 양성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도 일부 있다. 갑상선기능항진과 저하가 뒤섞여 있어서 갑상선항체가 정상으로 나와 확진이 안 되다 요오드투여에 신중하여야 한다.

21) Alan R. Gaby, MD
현존하는 의사 중에 영양학에 대한 가장 영향력 있고 16,000여 편의 논문을 인용하여 2011년 출간한 ‘Nutritional Medicine’ 에 Abraham 등이 주장한 고용량 요오드보충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반박하였고 그 이후 다른 논문들이 발표되면서 고용량요법이 문제가 있다는 게 더 많이 밝혀지고 있다. 그리고 Dr. Gaby는 통합기능의학을 하는 의사들에게 마이어칵테일 주사요법의 계승자로 더 유명하다. John Myers가 25년 동안 볼티모어에서 Myers cocktail주사영양요법을 시술하였는데 자료를 남기지 않고 1984년 고인이 되었다. 사라질 뻔한 마이어칵테일을 Alan gaby에 의해 다시 정리되어 현재 임상에서 환자의 조건에 따라 수정되고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전반부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Gaby에 의해 요오드부하 소변검사의 한계로 인해 96%가 요오드부족으로 판단이 잘못 되고 있다. 일본인들의 요오드섭취량 계산이 잘못 되어 실제보다 과잉 섭취한 걸로 보아 결과적으로 미국인 하루 필요량 92배, 성인 상한섭취량의 12배 이상을 권장하게 된 것은 큰 실수다.

고용량 요오드요법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유는 1920년대 1930년대 KI로 인해 폐부종과 그에 따른 심장부전 같은 치명적 합병증 문제가 보고되었고, 항생제 등이 출현하여 비교적 쉽게 세균성 질환을 관리 가능하게 된 연유이다. Abraham 등이 인용한 1967년도 논문 해석 실수로 인해 연쇄적인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고 경험적으로 소수 몇 사람만이 요오드 고용량요법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하여 Townsend Letter에 2005년도 ‘Great Iodine Debate’를 실어 만천하에 알리게 한 장본인이다. 2009년 Weston Price Foundation에서도 Alan Gaby의 손을 들어줬다. Brownstein이 브로마이드 위험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공로는 인정이 되나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Abraham protocol(요오드대량요법)을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이 있어 전문가의 감독 하에 시행해야 한다. 요오드대량요법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 자료도 부족하고 Weston Price foundation에도 없다. Alan Gaby가 조심스런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Weston Price foundation에서 동조하고 있다.

여기까지 필자입장으로 정리해 보면
. Abraham과 Brownstein은 너무 과도하게 MegaIodine supplementation에 대해 주장
. 미국의 지역사정(Geography)으로는 일부 동의 할 수 있을지 모르나
. 한국의 학술단체, 식습관문화 현황으로는 고용량 요오드 보충은 상업적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 
. 우리는 지리적으로나 식생활습관에서 해조류를 즐기고 있는 Abraham등이 표본으로 주장하는 일본과 유사하다. 
. 그래서 요오드보충제보다는 해조류나 특히 경제적이고 식감이 좋은 전복내장을 권하는 게 의사들이 존경 받는 길이 될 것이다.
. 제발 showdoctor가 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