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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없이, 약물 없이 질병을 치료한다!

채원자연통합병원 오상용 원장 INTERVIEW

  • 입력 2016.10.28 16:12
  • 기자명 MD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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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자연통합병원 오상용 원장현대의학이 급성기 및 아급성기 질환을 이토록 빨리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술이나 질병에 맞는 약물들의 개발과 발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20세기를 지나면서, 과연 그것이 질병으로부터의 진정한 승리였는지를 돌아보는 의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과연 우리는 나무는 보지 못하고 숲만 본 것이 아니었는지를 따져 물으며 의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그런 의사들의 말이다. "수술이나 약물로는 절대로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당장 그 순간에는 나은 듯 보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없이는 결국 2차 3차 수술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자연통합의학 치료는 증상이 아닌 원인을 치료함으로써 환자가 원했던 질병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드릴 것입니다.”
 
한동안 수많은 척추·관절 질환 전문병원들이 나름대로의 수술성적을 내세우며 서로 최고임을 내세웠다. 그런데 불과 1~2년 사이 수술을 앞세우던 병원들은 사라져가고 이제는 오히려 비침습 치료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 가운데 수술 없이 10여 년간 무려 10만 명 이상의 척추·관절질환 환자들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임상경험으로 의료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는 의사가 있다. 채원자연통합병원의 오상용 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척추 비수술부분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20년간 한결같은 고집과 철학으로 온새미로 자연통합치료라는 신개념의 의료를 도입한 오상용 원장을 이번 호의 ‘The Best Doc’로 선정했다.

자연통합의학 치료는 무엇인가.
자연통합의학의 의미는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치료에 있어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해 전체적으로 보고 치료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근육이 손상되었을 때 일반적으로 진통제나 소염제, 그리고 근육 이완제 등을 사용하는데, 이것으로는 근육을 살릴 수 없습니다. 근육이 살아날 수 있는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신경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그리고 길항근이나 협력근 등의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자연통합의학은 증상을 완화시키기보다는 수술이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의학입니다.

오 원장이 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병원은 환자가 의사를 찾아가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는 처음부터 작업환경에서 직접 근로자들을 치료하는 의사였습니다. 그런데 제조업의 경우 한번 수술을 받은 근로자는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보니 수술 후에는 자연적으로 조립라인에서 도태되고, 약도 그 때 뿐 이후에는 부작용이 생기고 잘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는 저 자신과 현대의학에 대해 절망과 회의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수술이나 약물 없이 우리 몸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시작한 것이 바로 자연통합의학이었습니다.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에서 자연통합치료를 이용한 국내 최초의 근골격계 특수치료센터를 오픈해 매우 뛰어난 두각을 나타냈는데, 어느 정도였나.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교수로 재직하던 2007년 자연통합의학 치료에 대한 기준이 확립되고 치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자연통합의학 치료를 근간으로 한 근골격계 특수치료센터를 이사장에게 제안해 설립했습니다. 제 치료의 원칙은 먼저 약을 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소 무리가 되는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술과 약물 없이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고,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2010년까지 무려 10만여 명을 치료하기 이르렀습니다.

소위 잘나가는 최고 스타 의사로 명망이 높았는데, 돌연 개원을 결심한 까닭은….
물론 장래가 보장되고,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소문이 나더라도 일반 환자들에게 대학병원은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자연통합의학 치료를 시작할 때처럼 개원 역시 저에게는 도전이었습니다. 개원을 고민하던 어느 날 어느 대통령에게 초대되어 그가 가지고 있던 불치병을 치료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송별 접견에서 세계적인 자연치유 병원을 세우고 싶은데 병원 이름을 무엇으로 하면 좋겠냐고 했더니 ‘(?)’라는 한자를 써 주었습니다. 꿈에서 깨어나 바로 사전을 찾아보니 ‘병나을 채(?)’였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으뜸 원(元)’을 넣어 채원자연통합병원으로 개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채원자연통합병원의 치료법 가운데 온새미로 특수치료가 있는데, 어떤 치료법이며, 적용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온새미로는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김새 그대로, 자연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자연통합의학 치료의 방향을 가장 정확히 표현한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새미로 특수치료는 수술이나 약물로 우리 몸을 훼손하지 않고 근골격계 질환의 근본원인을 찾아 직접 회복시키는 치료입니다. 중심근육 강화, 신경, 근육, 혈관, 영양치료 등 통합치료를 통해 디스크의 근본적인 원인을 직접 치료해 환자에게 행복한 웃음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2주에서 최대 6개월 정도 소요되며 현재까지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새미로 특수치료는 근골격계질환, 난치성질환, 자연재생치료, 그리고 면역질환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채원자연통합병원이 올해까지 메디컬아시아 척추관절 비수술치료 부분에 5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이제 척추·관절분야는 비수술치료가 표준 치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라성 같은 병원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으며, 오히려 비수술치료로 전향하는 곳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수술치료와 비수술치료로 구분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비수술치료에서도 수술 전 증상 치료가 대부분이었지만 저희 채원자연통합병원에서는 증상완화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한 비수술치료입니다. 바로 그런 것들이 채원자연통합병원이 메디컬코리아에서 척추·관절 비수술치료 부분에서 연속으로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오 원장님의 의료 철학과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의료 철학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사로서 바람은 전혀 부작용이 없는 빠른 치료를 통해 환자분들에게 가정에서 직장에서 행복한 삶을 다시 되찾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병원장으로의 바람 역시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20년 이상 자연치유라는 오로지 한길만을 고집해 오는 동안 면역치료, 자율신경치료, 영양치료,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많은 난치성 질환들을 성공적으로 치료하였습니다. 이제는 자연통합의학치료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살려 암환자들에 대한 통합의학치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암환자들이 꼭 치료받고 싶은 병원, 암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는 병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근골격계질환 치료에서 쌓아 올린 채원자연통합병원의 명성을 암환자 치료 분야에서도 자연통합의학치료를 통해 꽃피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