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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육종암 100문100답 발간

  • 입력 2016.12.02 11:06
  • 기자명 MD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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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암은 뼈는 물론이고 지방과 근육 등 온몸의 근골격계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발생 빈도는 전체 암 환자의 1% 내외로 높지 않으나, 조직학적으로 매우 다양해서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뼈에 생기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골육종은 청소년의 암 중에서 세 번째로 많고, 그 밖의 육종암도 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청장년 시기에 잘 생긴다.

작은 혹도 조직검사를 실시하면 육종암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있어 피하지방층에 위치한 작은 종양이라도 주의를 해야 한다. 다른 종양과 달리 육종암은 병리 조직검사와 방사선적 소견, 임상 소견 등을 종합해 진단해야 하는 다학제간 팀 작업이 가장 필요한 종양으로, 전문 인력을 두루 갖춘 암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 책은 뼈와 연조직 육종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최신의 표준 치료법을 소개한다. 육종암의 치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크게 바뀌었다. 그간 광범위한 절제술을 시행해왔으나 최근에는 종양이 발생한 팔이나 다리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시키는 사지구제술로 치료하고 있다. 수술 후 종양 절제 부위를 재건하는 방식도 다양하게 제시돼 있다. 최신 요법인 표적치료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골반종양 절제수술, 종양 절제 후 3차원 프린터를 이용한 골격 재건 수술 등도 안내한다.

육종암에 관해 알려주는 대중용 책자는 전무하다. 뼈에 생기는 골육종이나 연골육종, 지방에 생기는 지방육종, 근육에 생기는 횡문근육종이나 평활근육종, 혈관에 나타나는 혈관육종 등 수십 가지의 암이 근골격계에서 발생한다. 육종암 환자와 그 가족은 물론 근골격계 건강에 유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게 마련인 의문들을 두루 뽑아내어 국립암센터 골연부종양클리닉의 최고 전문의들이 성실하게 설명해준다.

국립암센터는 그간의 치료 및 연구 결과를 대중화하는‘100문100답’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암을 의심할 때, 혹은 암 진단을 받았을 때 불가피하게 따르는 고뇌와 방황의 단계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암의 정체와 대응책을 자상히 알려주는 안내서다. 암 진단부터 완치까지 모든 과정을 주요 암별로, 환자들이 실제 해오는 질문들을 토대로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