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양보충제는 무조건 옳은가?', 제4회 청담포럼 실시

영양보충제의 허와 실 논의 통해 통합기능의학적 접근의 필요성 강조

  • 입력 2016.12.02 17:33
  • 기자명 김은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기능의학자들의 길잡이 청담포럼의 2016년 마지막 세미나가 열렸다.

청담포럼은 26일 청담통합의원에서 ‘제4회 세미나 Healthy and Unhealthy Supplement’를 실시했다.

청담포럼은 지난 4월 제1회 ‘Iodine Supplementation: Hype or Hope(요오드 건강기능식품, 정말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까?)’를 시작으로 6월 제2회 ‘‘Homocysteine levels may Not be a good indicator in CVD(심혈관질환 생체지표로써 호모시스테인의 한계)’, 그리고 9월 제3회 ‘통합기능의학에 관련된 세 가지 주제’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청담통합의원 박중욱 원장이 ‘Supplement를 사용하는 이유와 역사’를 비롯해 ‘천연물의 덫, 허브 오남용’과 ‘쇼닥터 주의, Glyconutrient Sham’, ‘줄기세포에 대한 통합기능의학적 견해’, ‘Calcium 문제’, ‘B 비타민 선택과 정맥영양주사 문제점’, ‘Vegan 문제’, ‘오메가 3 선택’, ‘비타민 A와 폐암’,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선택’ 등 최근 다뤄지고 있는 영양보충제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 원장은 세미나에 앞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합리적이면서도 총체적인 해결법을 제시할 수 있는 학문이 통합기능의학”이라며, “통합기능의학은 현재 의료의 고질적 한계를 넘어 21세기 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통합적 개방성과 생체친화적 접근성을 특징으로 하는 학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 원장은 “환자의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종교를 바꾸는 것만큼이나 어렵지만, 제대로 된 음식 없이는 아무리 훌륭한 약 처방도 필요가 없다”며, “보충제는 식습관, 운동, 명상 등 올바른 라이프스타일이 갖춰진 뒤에 올바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영양 보충제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건강을 위한 선택이 자칫 몸에 독을 쌓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영양 처방은 반드시 통합기능의학을 하는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4회 청담포럼에는 통합기능의학 전문 의사 외에도 만성난성질환 환자들도 함께 참여해 ‘환자와 의사’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저작권자 © 엠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