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이열)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위원장 김광남)는 지난 11월 23일 태국 방콕에서 16개국 8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16차 아시아-서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FERCAP) 총회에서 생명의학연구윤리 분야의 재인증을 획득했다.

아시아-서태평양 윤리위원회 연합포럼(FERCAP)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포럼 중 하나로 2000년에 설립된 국제적인 IRB 연합기구다. FERCAP는 아시아-서태평양 지역 내 국가에서 실시되는 임상연구의 윤리성을 보장하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에 대한 인증 평가를 맡고 있다.

FERCAP 인증은 의료기관 내에서 수행 중인 임상연구가 국제 기준에 따라 윤리적, 과학적으로 타당한지 국제적심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는 2016년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FERCAP 현장 실사를 받았다. 국내?외 전문 실사위원(Surveyor 4명, Trainee 2명)으로 구성된 FERCAP 현장 실사단(심사대표 Juntra Laothavorn)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IRB의 활동과 규정, 연구과제 심사과정 및 내용, 시설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국제기준 적격성 여부를 평가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는 실사 이후 답변서 제출 등의 과정을 통해 최종 인증을 받았으며, 인정서는 지난 11월 23일 수여됐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장 소아청소년과 김광남 교수는 “이번 IRB FERCAP 국제인증은 모든 임상시험의 윤리적, 과학적 타당성에 관한 심의가 세계적 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적 공신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인증 유지를 통해 임상연구의 활성화와 2017년 전자임상시험 심사시스템(e-IRB)을 도입해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모든 임상연구서비스가 국제적인 기준을 갖춰 행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임상연구자를 대상으로 연 1회 정기적인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12월 19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또 임상연구심의 표준작업지침서(SOP)를 개정하는 등 국제 기준에 맞는 지속적 교육 및 시스템 구축 등 IRB 국제인증 유지를 위한 활동을 계속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