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날씨 추워지면 견과류 섭취를 늘리세요!

  • 입력 2016.12.06 10:40
  • 기자명 이엠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조심해야 할 것은 뇌졸증이다.
12월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원인 2위로, 신체마비나 언어상실, 치매 등과 같은 후유 장애를 남기기 때문에 사전관리가 중요하다.

실내운동을 통해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하고 음주나 과식 등 식습관을 고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복부 미만이나 혈당지수가 높은 대사증후군 환자에게서 뇌졸중이 나타나기 쉽다.
한국대사증후군포럼은 12월 첫 주간을 대사증후군주간으로 지정하고 오메가3,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항염증 및 혈중 지질개선에 도움을 주는 생선이나 견과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견과류를 규칙적으로 섭취할 경우, 뇌졸증, 심근경색 등과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견과류에는 혈관을 깨끗게 해주는 천연항산화제인 비타민 E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팀은 2000년 8월 미국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음식 섭취량과 건강 결과를 추적하여 뇌졸중과 항산화 비타민 섭취량 사이의 관계를 평가한 결과, 견과류 등 비타민 E 함유 식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뇌졸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60%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006년 8월 영양연구학회지(Nutrition Research)에 발표된 로마린다 대학의 연구결과에서는 식단에 한 줌의 피칸을 첨가하기만 해도 불필요한 혈중 지질 산화를 억제하여 관상동맥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1998년 11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서도 견과류 섭취가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밝힌바 있다. 연구대상인 34~59세 여성들 중 견과류를 일주일에 5번 이상 즐겨먹는 여성의 관상동맥 질환 위험은 거의 먹지 않는 여성보다 35 % 낮았다.

혈관질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타민 E를 구성하는 물질 중 항산화에 강력한 작용을 하는 감마 토코페롤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견과류 중 항산화지수(ORAC)는 피칸(17,940)이 가장 높고, 호두(13,542), 피스타치오(7,675), 아몬드(4,454), 캐슈넛(1,948)순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