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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로슈와 판매 제휴 범위 확대

  • 입력 2016.12.07 11:15
  • 기자명 이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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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적인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가 로슈와의 판매 제휴 범위를 카파 바이오시스템스(Kapa Biosystems)의 중합효소 연쇄반응(PCR)과 정량 실시간유전자증폭기(qPCR) 효소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발표했다. 카파 바이오시스템스는 2015년 로슈에 인수됐다.

카파의 포트폴리오 추가로 머크는 업계에서 사용되는 PCR 검사와 qPCR 검사를 위해 보완성이 가장 우수한 고성능 툴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로슈와의 기존 판매 제휴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우디트 바트라 머크 보드 멤버 겸 생명과학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로슈와의 제휴 확대로 글로벌 판매 채널을 통한 고객의 신규 제품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다. 이들 효소 제품은 DNA 중합효소와 비교해 상당한 경쟁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완전히 새로운 PCR 검사를 실현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양사의 계약에 따르면 머크는 자사의 영업, 마케팅, 전자상거래 전문성을 동원하고 학계와의 네트워킹을 활용해, 카파 PCR과 정량 PCR 시약과 키트를 홍보하고 판매한다. 이번 판매 계약은 미국, 일본, 브라질을 제외한 각국에 적용된다. 계약에 따른 금전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슈는 생화학 시약 제품의 판매를 위해 2015년 7월 씨그마알드리치와 글로벌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씨그마알드리치가 머크에 인수됨으로써 해당 계약의 주체가 머크로 바뀌었다. 머크는 이를 통해 생명과학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유전체학, 단백체학, 세포 분석을 위한 프리미엄 브랜드 툴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판매 확대로 공급되는 새로운 PCR 효소는 일반적인 PCR 억제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화되고, 속도, 비활성(specific activity),  정확도(fidelity)는 향상됐다. 이러한 특성을 통해 분석 결과 품질과 분석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카파의 PCR과 qPCR 포트폴리오는 내년 1월 1일까자 머크의 공급망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그 때까지 모든 제품은 기존 카파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상세 내용은 www.sigma-aldrich.com/kapa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