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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 올해 우수 바이오기업 및 연구자상 시상

  • 입력 2016.12.08 12:40
  • 기자명 이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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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산업 대표 단체인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성시헌, 이하 KEIT)와 공동으로 8일 서울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2016 바이오산업 성과공유 포럼을 개최하고, 올해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바이오 기업과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바이오산업 성과공유 포럼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행사로, 산업통산자원부(이하 산업부) 산하 KEIT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분야의 사업화 성과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연례 행사다. 선정은 KEIT가 산업부의 바이오 R&D과제에 대한 수행결과를 기준으로 한다.

올해에는 한 개의 우수기업과 네 명의 우수연구자를 선정 시상했다.

우수기업으로는 심뇌혈관 질환 진단용 Ga-68 MSA 키트의 대량생산공정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수행한 셀비온이 선정돼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셀비온의 Ga-68MSA키트는 대학의 우수한 IP를 산업현장으로 이끌어낸 기술로 현재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향후 3년 이내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우수연구자로는 앱클론의 이종서 대표이사가 산업부장관상, 한올바이오파마의 안혜경 수석이 KEIT원장상,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김상용 수석과 지노믹트리의 오태정 연구소장이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을 공동 수상했다. 특히, 산업부장관상을 수상한 앱클론의 HER2 표적 항체의약품(AC101)은 74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했고, 향후 로슈의 유방암 표적치료제 퍼제타의 매출을 능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퍼제타는 2014년 매출 1조 500억원 가량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KAIST의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용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아 ‘뇌는 특별한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KEIT 이상호 바이오의약PD는 2017년 산업부의 바이오분야 R&D 지원계획과 관련해 “2017년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위해 산업부는 총 677억원의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며, 신규 편성되는 예산은 바이오핵심기술개발사업에 56억원, 유망바이오IP사업화촉진을 위해 47억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은 “산업부가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서, 바이오분야의 시장성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협회는 산업부와 KEIT와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분야 펀드조성, 인재양성 교육, 한중일 글로벌 네트워크, 산업체 간 교류확대를 위한 바이오플러스 등의 바이오 산업화를 위해 진행중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대표 바이오산업 네트워크 기관인 한국바이오협회는 1982년 현대그룹 회장이던 故정주영 이사장의 취임으로 출범한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에서 시작된 이후, 한국생물산업협회와 한국바이오벤처협회를 통합하여 산•학•연•정을 아우르며 바이오 산업계의 기술개발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