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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 공개

  • 입력 2016.12.21 12:03
  • 기자명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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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4대 사회보험료(건강?연금?고용·산재보험)를 상습적으로 체납한 고액체납자 5100명(건강 4,745명, 연금 340명, 고용·산재 15명)의 인적사항을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개대상은 건강보험료의 경우 2년 이상 체납된 1천만원 이상인 자, 연금보험료의 경우 2년 이상 체납된 5천만원 이상인 사업장, 고용?산재보험료의 경우 2년 이상 체납된 10억원 이상인 사업장이며, 각 보험료 체납액에는 보험료 뿐만 아니라 연체료 및 체납처분비, 결손(관리종결)금액이 포함된다.

공개항목은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인 경우 명칭과 대표자 성명),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요지 등이다.

공단은 지난 3월 1차 보험료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공개예정대상자 2만295명을 선정, 사전 안내문을 발송하였으며, 6개월 이상의 소명기회를 부여한 후 체납자의 재산상태, 소득수준, 미성년자 여부, 그 밖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등 납부능력이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여 12월 14일 2차 재심의를 거쳐 최종 공개 대상을 확정했다.

공단 관계자는 "본 제도는 인적사항 공개를 통하여 고액•상습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보험료 자진납부 유도로 보험재정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공개대상자뿐만 아니라, 공개에서 제외된 체납자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징수를 펼쳐 나갈 것"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계형 체납세대는 결손을 통하여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개대상자에 대해서는 병원 이용 시 진료비를 전액 부담시키고 있으며, 보험료 체납 시 관급공사 대금(기성금) 수령 불가, 사업양수인 등에게 제2차 납부의무 부여 제도를 시행하는 등 성실납부자와 형평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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