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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단신] 경희의과학 멘토링캠프 진행 外

  • 입력 2017.01.16 15:38
  • 기자명 취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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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과학 멘토링캠프 진행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은 ‘2017 제4차 경희의대 의과학멘토링 캠프’를 지난 14일 경희의료원과 경희대 의학관에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고교 1~2학년생 90여 명이 경희대의대 교수진·재학생들과 함께 했다.

캠프는 오전 9시 정주호 의학전문대학원장과 김덕윤 경희대병원 부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시경의 세계(장재영 소화기내과 교수), ▲장기기증과 장기이식(박민수 외과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이어진 의대생 선배에게 듣는 ▲의대생의 하루(양연진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와 의과대학의 전공적성과 입학과정에 대한 ▲경희의대 소개(박성진 경희의대 입학관리실장?영상의학과 교수)에서는 고교생들이 궁금할 만한, 의대생의 생활과 입학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의과대학 투어(권오영 의학교육학·정준양 해부학 교수), ▲실습 이론(김용호 외과 교수), ▲수술수기 및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박원서·박민수 외과 교수), ▲최신 영상진단 프로그램(문성경 영상의학과 교수) 등을 통해 의과대학 견학과 심폐소생술, 상처 봉합, 복강경, 초음파 검사를 직접 체험했으며, 캠프에 멘토 자격으로 참여한 의대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이채연(반포고 1학년) 학생은 “의대에 진학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오늘  경험을 통해 ‘진짜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으로 확고해진 기분”이라며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도 있었지만 유익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특히 복강경 실습을 하며 의사라는 구체적인 꿈에 한발 가까워진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캠프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실습용 수술복과 수료증이 전달됐으며, 의과학멘토링 캠프는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진로 결정과 동기부여를 위한 행사로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되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고려대 의대, ‘2017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은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2017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White Coat Ceremony)’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는 첫 임상실습에 임하게 되는 의학과 3학년 학생들에게 의사를 상징하는 흰 가운을 처음으로 입혀주는 전통 있는 행사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와 평일에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수진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개회 △국민의례 △의과대학장 축사 △화이트코트 착복식 △학생선서 △교가제창 △폐회 순으로 열렸으며, 이홍식 의과대학장, 손호성 연구교류부학장을 비롯한 많은 의대 교수들이 참석해 예비 의사로서 준비를 마친 학생 모두에게 직접 흰 가운을 입혀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껏 강의실과 도서관에서 귀와 눈, 머리로 의학적 지식을 익혔던 학생들이 이제는 직접 의료현장에서 입과 손, 발, 가슴을 사용해 환자와 소통하며 배우게 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열어 아픈 사람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그들의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 같이 느끼는 것”이라며 “오늘 흰 가운을 입는 순간의 설레임과 기쁨을 가슴속에 깊이 간직해 배움에 대한 열정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갖춘 의사로서 성장하는 여러분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임상실습 전 학생 선서문을 낭독한 김원준 학생대표는 “고대의대의 민족과 박애 정신을 이어가는 의사가 되기 위해 새로이 각오를 다지고 진리와 사랑으로 환자에게 봉사하며 임상실습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가족과 동료, 스승 앞에서 서약했다.

한편 이날 흰 가운을 수여받은 고려대 의대 의학과 3학년생 102명은 안암, 구로, 안산병원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임상실습에 들어간다. 임상실습을 통해 다양한 술기와 현장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의료행정시스템의 특성과 기능, 환자 진료에 대한 술기, 의사로서 갖추어야할 의료 윤리, 의사의 사회적 책임 등 실질적인 임상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대한골다공증학회, ‘골절을 동반한 골다공증의 진료지침’ 발표

대한골다공증학회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을 경험한 골다공증 환자의 진료지침을 발표했다고 16일밝혔다. 초고령화 사회에 골다공증 관련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개발된 진료지침은 골다공증의 궁극적 치료 목적 중 하나인 골절 방지에 초점을 맞춘 첫 국내 진료지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개발 과정에 대학 및 종합병원, 개원 전문의가 함께 참여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필요 사항과 경험 등을 충분히 반영했으며, 국내 치료 및 진료 환경을 다방면으로 고려했다.

본 진료지침은 ▲골다공증의 정의 및 진단 ▲골다공증의 생활관리 ▲골감소증의 관리 ▲골다공증의 약물치료 ▲골다공증성 골절의 수술적 치료 ▲골다공증 치료의 보험 급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골절을 동반한 골다공증 환자들의 생활 관리 ▲골감소증과 골절의 관계와 대책 ▲약물 및 수술 치료와 세부 적용기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부러지는 골다공증성 골절은 추가 골절 발생, 심각한 장애 초래를 비롯해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이에 학회에서는 초고령화 사회에 특히 노인들에게 더 치명적이며 질병부담이 큰 질병으로 꼽히는 골다공증성 골절 방지 대책에 초점을 맞추어 이에 대한 진료지침을 정리했다.

예를 들어 2016년 1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부갑상선호르몬제(Teriparatide),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비스포스포네이트 등 골절을 동반한 골다공증 혹은 중증 골다공증 환자에 골절 감소 효과를 입증한 약물의 세부 내용과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준 등이 소개됐다. 대한골다공증학회는 그간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 재단과의 공조를 통해 중증 골다공증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등 중증 골다공증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한골다공증학회 박예수 회장은 “이번 진료지침 개발은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이 경험하는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하고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학회의 노력에서 시작됐다”며 “본 진료지침이 진료 현장에서 환자들을 마주하는 의료진들이 더욱 질 높은 진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학회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본 진료지침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골다공증학회의 ‘골절을 동반한 골다공증의 진료지침’에 대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조만간 개최될  춘계 연수강좌에서 참석자들에게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 제11회 참살이캠프 실시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용인 한국민속촌 유스호스텔에서 ‘제11회 고려대의료원 참살이캠프’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작은 열정으로, 마무리는 건강으로’를 주제로 실시된 이번 캠프에는 당뇨를 갖고있는 소아청소년 총 31명이 참석했으며, 2박 3일 동안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레크레이션으로 신나는 야외활동은 물론 소아당뇨에 대한 정보와 치료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환아들 뿐만 아니라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영양사, 자원봉사자, 치료레크레이션 진행자 등 50여명의 지원인력이 투입되어 환아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캠프를 진행했다.

캠프에서는 ▲스마트한 시대, 스마트한 혈당관리(간호분과) ▲쿠킹 월드컵(영양분과)희망이 열리는 교육(사회사업분과) ▲퍼즐게임(의료분과) 등 소아당뇨와 관련된 교육을 놀이와 함께 재밌게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눈썰매 등 야외활동도 진행됐다. 또한, 이미 참살이 캠프를 졸업한 선배 8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해서 상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영준 위원장은 “새해를 맞아 당뇨관리와 치료에 대한 다짐을 새롭게 하고, 올 해 실천할 계획을 세워보는 알찬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캠페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 소아청소년당뇨교실은 당뇨를 갖고 있는 소아청소년들의 건강하고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당뇨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매년 참살이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 정형외과학 분야 명의 최인호 교수 영입 결정

중앙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최인호 교수를 2017년 9월에 영입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중앙대병원의 이번 최인호 교수 영입 결정은 조보연 교수(내분비내과학 갑상선분야), 박귀원 교수(소아외과학), 고신옥 교수(중환자의학), 최병인 교수(영상의학 소화기분야), 정흠 교수(안과 망막분야)에 이은 스타 의료진 영입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병원은 기존의 소아진료탑팀(Top Team)을 더욱 강화하고, 정형외과 분야의 선천성 근골격계 이상 등의 중증환자 폭을 증대시킴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최인호 교수는 1976년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4년 서울대 의과대학 정형외과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주임교수 및 과장을 걸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난 30여 년 이상 교육, 연구, 진료에 매진해왔다. 최 교수는 다양한 소아청소년기 정형외과 질환들의 치료, 특히 난이도가 높은 선천성 및 발달성 고관절 질환의 치료 및 사지-발의 복잡 변형 교정과 골연장술 분야에 있어서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도 진료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또한 최인호 교수는 그간 300편이 넘는 논문(SCI 등재 국제학술지 180편 포함)과 함께 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저서를 간행하는 등 한국 소아청소년 정형외과학 분야의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최 교수는 활발한 국제학술대회 참여 및 우수 학술논문상(국내 11회, 국외 5회)을 수상한 경력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소아정형외과학회 회장, 제5차 세계소아정형외과학회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도 북미주소아정형외과학회, 세계소아정형외과학회, 국제골연장변형교정학회 및 국제소아정형외과 씽크탱크(총 75명) 정회원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소아청소년 정형외과의 세계적 권위자인 최인호 교수의 영입에 따라 중앙대병원 정형외과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 교수가 전공하는 소아청소년 정형외과와 관련된 난치희귀질환을 다루는 다른 인접분야 과들의 동반 발전과 더불어 전공의 및 학생교육, 연구, 학술활동 등 각 분야에서도 최 교수의 영입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에 선출

유희석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산부인과)이 지난 12일 열린 대한의료정보학회(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Informatics) 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됐고, 아주대 의대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도 이사장에 선임됐다.

대한의료정보학회는 1987년에 창립하여 올해 30주년을 맞은 의학회 산하 학술단체로 의학, 치의학, 한의학, 간호학, 약학 등 의료분야와 컴퓨터공학, 인지과학, 산업공학, 경영정보학 등 다학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료분야의 정보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회장의 임기는 1년,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유희석 신임회장은 대한부인종양학회장, 대한비뇨부인학회장, 부인암학회지 Gynecologic Oncology의 편집위원과 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의 편집위원장 등을 지냈고, 현재 아시아부인종양학회(ASGO)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래웅 신임 이사장은 2004년부터 아주대 의대 의료정보학과에서 근무했고 현재 의료정보학과장, 의료정보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 대한의료정보학회의 학술이사, 기획이사, 홍보이사, 간행이사, 대한세포병리학회 정보이사 등을 지냈다.

가천대길병원, 볼리비아 의료진 초청 연수 실시

가천대 길병원은 자궁경부암 발병 및 사망률 1위 국가인 볼리비아 의료진을 초청해 세포검사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마르코(Marco Antonio Aliaga Aguilr) 교수와 캐롤(Carol Astrid Chavez Carreno) 교수는 지난 9일부터 병리과에서 연수 중이며 오는 27일까지 총 3주간 자궁경부암 진단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초청 연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대한세포병리학회 임원인 가천대 길병원 병리과 하승연 교수의 주선으로 이뤄지게 됐다.

하 교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볼리비아 세포검사 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통한 세포진단의 질향상 제고사업’을 지난해 9월부터 수행하고 있다. 볼리비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은 자궁경부암 진단이 정확하지 않아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데 여러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자궁경부암의 발생이 세계 1위다. 과거 20년 전에는 우리나라 실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 당시 우리나라의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발생율 1위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도움으로 병리과 의사들이 자궁경부암 검진방법을 배운 이후 현재는 6위로 하락했으며, 현재 한국의 병리진단은 월등하며 세계적 수준이다.

자궁경부암의 경우 각종 암 가운데 세포검사(자궁 입구의 세포를 채취)로 진단이 가능하다. 이때 핵심은 채취한 세포를 슬라이드로 제작해 정상세포와 이상 세포가 잘 구분될 수 있도록 염색하고 분석, 진단하는 능력이다. 암 전단계 및 조기암 단계에 있는 세포를 병리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다면 자궁경부암의 생존율은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은 거의 100% 정도로 높다.

하 교수는 지난해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기초 조사를 위해 볼리비아 라파즈 지역 4개 병원과 코차밤바 지역 병원 등 현지 5개 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11월에는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볼리비아 보건부(MOH)와 의료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초청된 마르코 교수는 “한국 길병원에 와서 보니 장비와 시스템 등 모든 것이 볼리비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훌륭하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 관련기관과 길병원에 감사드리고, 볼리비아 의료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교수는 “산부인과에서 탄생한 가천대 길병원의 박애, 봉사, 애국 정신을 남미의 개도국에 퍼뜨리고, 연수를 받은 의료진이 고국의 의료 발전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제37주년 개원 기념식 열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1일 오후 5시 미카엘홀에서 제37주년 개원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내외 귀빈 및 교직원들이 참석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대외기관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병원 발전에 도움을 준 장기근속직원과 모범직원을 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감사패는 의료 소외계층을 위해 사회복지활동을 펼쳐온 ‘아산사회복지재단’과 중국동포사회단체로 활동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중국동포한마음협회’, 환자들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던 ‘원목실 자원봉사팀’에게 수여했다. 이어 비뇨기과 김기경 교수(30년 근속)를 포함한 78명의 장기근속자와 최선용 내과 전공의 등 32명의 모범직원이 각각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이영구 병원장은 “지난 37년동안 일치단결하여 병원 발전에 힘써준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하다”며 “2017년 제2신관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한마음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1980년 개원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서울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로봇수술센터, 심장혈관센터, 유방갑상선센터, 항암센터 등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특성화 전문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2017년에는 서울 서남부 지역의 의료 발전을 주도할 첨단 임상중개연구를 겸한 최신 의료시설의 제2신관을 완공할 예정으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청각재활훈련 프로그램 개발 산학협력업무협약 체결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본원 9층 병원장실에서 덴마크 소재 청각전문 기업 오티콘의 한국 지사인 오티콘코리아와 산학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등도 난청 이상의 환자들이 보청기 착용 후 진행되는 청각재활 관리프로그램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 약 50%이상이 난청과 이에 수반되는 이명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료적 약물치료, 보청기, 수술 등을 통해 청각을 보완하고 있지만 치료 후 청각재활에 대한 서비스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시각적 자극 및 반복 어음 자극을 통하여 어음변별력을 높여줌으로서, 뇌의 인지 능력 향상을 통한 전문적인 청능 재활프로그램 개발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이비인후과 이준호 교수는 “현재까지 보청기의 음량조절을 통한 듣기 편한 음역대를 찾는 것 외에는 어음변별력을 높이는 방법이 없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난청환자에게 지속적인 시각과 반복어음 자극을 통해 보청기착용의 활용도를 높이며 아울러 퇴행성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16년 1월 돌발성 난청 환자의 원인으로 고혈당증 및 혈관 허혈의 가능성을 세계 이비인후과 최고학술지인 'Hearing Research'에 발표, 돌발성 난청 및 노인성 난청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팀, 간섬유화 스캔 검사가 간경변증 환자의 간암 발생 예측에 유용함 입증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간클리닉 김영석 교수팀(김상균 · 유정주 교수)이 간섬유화 스캔 검사가 항바이러스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간암 예측에 유용함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간섬유화 진행은 간의 탄성을 떨어뜨리고, 간내 혈류 흐름을 저하시켜 결국 간경변이나 간암을 일으킨다. 따라서 간섬유화 여부 및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판별하는 것은 만성 간질환 환자의 치료 전략을 세우고, 예후를 판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현재까지 간섬유화를 측정하는 가장 유용한 검사로 간조직 검사가 널리 이용되었으나, 피부 및 조직 절개가 동반되는 침습적인 검사라 환자에게 불안감과 통증을 유발하고, 드물지만 중대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비침습적이면서 보다 정확하게 간섬유화를 측정하는 방법이 연구되었고, 최근에는 간이 위치한 우측 옆구리에 검사기를 갖다 대고 초음파를 발사해 반사 신호를 감지함으로써 간의 지방함량과 섬유화 정도를 측정하는 간섬유화 스캔 검사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간섬유화 스캔 검사는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검사할 수 있고, 검사 시 통증과 검사 후 부작용이 전혀 없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영석 교수팀은 최근 다기관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치료를 받고 있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간섬유화 스캔 검사가 간조직 검사와 동일하게 간암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간섬유화 스캔 결과가 간섬유화 정도 뿐만 아니라 간암의 발생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입증한 것은 세계 최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항바이러스제 복용 중인 만성 B형 간염 환자에서 간섬유화 스캔 검사와 간조직 검사의 간암 발생 예측도 비교(Risk Assessment of Hepatocellular Carcinoma Using Transient Elastography Vs. Liver Biopsy in Chronic Hepatitis B Patients Receiving Antiviral Therapy)’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세계적인 과학저널 ‘메디슨(Medicine)’에 게재됐다.

김 교수팀은 이미 2009년에도 간섬유화 스캔 검사가 알코올간질환 환자에서 간섬유화 정도를 파악하고 간경변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대한간학회 공식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김영석 교수는 “간섬유화 스캔 검사는 통증 없이 간섬유화 정도를 측정해 환자 편의를 극대화한 획기적인 검사방법이다. 측정결과가 정확하고, 간섬유화 정도를 정량화 할 수 있어 기존에는 간경변 환자 위주로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등 각종 만성 간질환 검사에서 필수 검사로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여러 간질환 진단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천영국 교수, 세계적 의학 교과서 해리슨 내과학 신판 역자로 참여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가 미국 의과대학 교과서인 해리슨 내과학의 신판(제19판)의 역자로 참여했다. 제18판 이어 두번째다.

해리슨 내과학은 전세계 의과대학생과 내과 전공의가 보는 의학 교과서로 18개국 언어로 번역돼 출간된다. 국내에서는 1976년 제7판이 처음 번역돼 선보였고 이후 1997년 제13판에 이어 2003년 제15판 등 개정판이 나올 때마다 내과학회 주도로 번역판을 발간하고 있다.

천영국 교수는 제18판에 이어 신판(제19판)에서도 'part7 종양학과 혈액학‘의 췌장암 부분을 집필했다.

천영국 교수는 “연이어 해리슨 내과학 교과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19판에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췌장암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에 대한 내용과 최신 치료 성적 부분을 수정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천영국 교수는 췌담도 분야에서 12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문의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오는 5월 전세계 소화기 관련 의사와 의료진이 참여하는 미국소화기학회(ASGE, American Society for Gastrointestinal Endoscopy)학술대회에서 초청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여의도성모병원,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한 CMC Healthy Plate 지침서 저작권 등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이 최근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한 CMC Healthy Plate 지침서'를 발간하고 저작권을 등록했다.

여의도성모병원 영양팀은 이번 지침서의 저작권을 지난 6일에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등록했다.(제 C-2017-000514호). 이는 2012년 6월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급식관리지침서”(제 C-2012-011308호) 이후 두 번째다.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한 CMC Healthy Plate 지침서’는 교직원에게 제공되는 “CMC 건강밥상”의 6가지 식사패턴을 바탕으로 주제별 식단개발과 근거에 기준한 영양기준량 및 권장식사패턴 등의 표준화에 대한 지침서로, part Ⅰ에서는 CMC Healthy Plate 개요를, part Ⅱ에서는 6가지 식사패턴 소개를, part Ⅲ은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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