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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단신] 건국대병원, 액상병리검사실 개소 外

  • 입력 2017.01.20 16:04
  • 기자명 취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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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국내 최초 액상병리검사실 개소

건국대병원은 지난 16일 국내 처음으로 액상병리검사실(Liquid Biopsy Lab)을 열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액상병리검사는 조직 검사와 같은 침습적 방법으로 얻은 생검 조직이 아닌 혈액과 같은 체액에서 DNA를 분리해 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다.

차세대 첨단의학의 한 분야로 현재 표적항암제가 가장 발달된 폐암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건국대병원도 폐암 검사를 시작으로 다른 암 진단에 있어 액상병리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2013년 ‘유럽 분자유전학 질 관리 네트워크(EMQN : The European Molecular Genetics Quality Network)'로부터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평가를 만점으로 통과, 국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대림성모병원, '뇌졸중' 건강강좌 개최

대림성모병원은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본관 12층 회의실에서 뇌졸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겨울철에 더 위험한 뇌졸중’을 주제로 진행되며 대림성모병원 신경과 권석범 과장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뇌졸중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발생 가능성이 높고,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환으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25일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뇌졸중에 대한 올바른 예방법과 적절한 치료법을 소개하는 등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뇌졸중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해결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질 예정이다.

대림성모병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 한해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림성모병원 콜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권석범 과장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6년판에 등재된 바 있다. 또한 근신경계분야, 신경집중치료 분야에서 SCI급 국제전문학술지 등 국내외 다수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며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박철규 기획팀장, 대학병원기획실협의회 제12대 회장 선임 

한림대학교의료원 경영기획팀 박철규 팀장이 지난 12일 부산 엠버서더호텔에서 열린 대학병원기획실협의회 2016년도 4분기 정기세미나 및 정기총회에서 대학병원기획실협의회 제12대 회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박철규 회장은 2017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2년간 회장 직무를 수행한다.

박철규 회장은 “회원 병원간 교류 증진을 통해 각 병원이 축적한 지식과 경험, 혁신사례 등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함으로써 협의회가 병원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2년 설립된 대학병원기획실협의회는 전국 대학병원 기획부서간 상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전국 57개 병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4회 정기세미나를 통해 각 병원간 정보를 교류하고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高大의료원, 몽골 인터메드병원 의료진 연수교육 수료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본부회의실에서 몽골 인터메드병원(Intermed Hospital) 의료진 연수교육 수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수료식에는 김효명 의무부총장을 대신해 이기형 안암병원장과 편성범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했으며, 몽골 인터메드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던 김영태 전 고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임상연수를 지도했던 이상훈 교수를 대신해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참석해 연수생을 격려했다.

이날 수료하는 체렌티메드 쿠렐바타르(Tserenchimed Khurelbaatar)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2년간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이상훈 교수의 지도하에 부인종양학(Gynecology oncology) 임상연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에 수료증과 함께 기념품을 수여했다.

이기형 고대 안암병원장은 “연수를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몽골의 환자를 돌보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의료원의 의료시스템을 전파할 수 있어서 기쁘며, 앞으로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태 전 안암병원 교수는 “체렌티메드는 고려대의료원에서 연수한 임상역량을 바탕으로 몽골에 돌아가서 해당 분야의 최고의 전문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수료생인 체렌티메드는 “그동안 여러모로 신경 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고려대의료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한 한국말로 소감을 밝혔다.

몽골 인터메드병원은 최초의 몽골 민간병원으로, 기존 몽골 의료기관과의 차별화된 양질의 한국형 의료서비스 도입을 위해 고려대의료원과 2012년에 개원 및 운영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고려대의료원은 당시 김영태 전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비롯해 10여 명의 실무지원단을 파견하여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했다.

고려대의료원의 ‘해외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이번 체렌티메드는 김영태 교수의 기부기금으로 이뤄졌다. 김영태 교수는 당시 몽골 인터메드병원에 진료부원장으로 파견되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한국과 몽골 양국 간의 활발한 의료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몽골 인터메드병원 개원 지원뿐만 아니라 볼리비아 오루로 지역의 종합병원 신축, 해외 의료봉사, CIS 지역 보건의료지원 및 의대 설립 등 다양한 국제 보건의료 프로젝트에 참여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대한민국 선진 의료기술을 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있다.

일산병원, 제 12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제 12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강좌는 일산병원의 내과계 의료진들이 직접 나서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한 임상증례를 중심으로 개원의들의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발표와 토의 시간으로 마련된다.

1부에서는 일산병원 전동운 내과부장과 고양시 내과 개원의 협의회 김우규 회장이 공동 좌장으로 나서 ▲ 우연히 발견된 점막하 종양(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 ▲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의 임상적 적용(심장내과 윤세정 교수)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이뤄진다.

2부에서는 심혈관센터 양주영 소장과 엔도내과의원 송영득 원장이 좌장으로 나서 ▲ 개원가에서 흔히 접하는 심전도 이상(심장내과 이한철 교수) ▲ 갑상선 중독증의 이해와 접근(내분비내과 박경혜 교수) 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신장내과 신석균 교수와 황효주 내과의원 원장이 이끌어 가는 3부에서는 ▲ 만성 신질환 환자 처방의 실제(신장내과 장태익 교수) ▲ 관절염에서 흔히 시행하는 혈액검사(류마티스내과 박진수 교수)에 대한 강연과 토의 등 다양한 내과질환들에 대한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강중구 병원장은 “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연수강좌는 진료지침이 부족했던 개원의들에게 최신의료정보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증례 소개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개원의들의 환자진료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다양한 학술모임을 통해 지역의료발전 및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 참석자는 대한의사협회로부터 연수평점 3점을 인정받는다.

경희의료원, 무인수납기 전면교체

경희의료원은 지난달 8일 원내에 비치된 무인수납기 15대와 검사실배정기 3대를 최신기종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교체한 무인수납기와 검사실배정기는 27인치 광시야각(상하/좌우에서 선명한 화질로 볼 수 있는 넓은 시야각 화면) LED모니터로 이용자의 편의성과 기능이 크게 향상된 최신 제품이다. 이용자의 눈높이를 맞춘 것은 물론 하늘색 계열의 터치스크린으로 편안함을 갖췄으며, 노령자가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큰 글씨를 사용하는 등 가시성도 높였다.

또한 기존의 고객정보 입력방식을 환자등록번호와 바코드 스캐너방식 외에 주민등록번호 입력방식이 추가되어 이용자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순번대기표 발급, 신용카드와 현금결제, 영수증 발급, 처방전 발급과 약국전송 기능 그리고 진료비 조회와 차량번호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단계적 업무플로우 GUI, 지능형순번대기시스템 연동 등 복합기능도 갖췄다. 특히, 의?치?한 3개 병원의 환자 누구나 의료원 내 모든 무인수납기에서 진료비 수납을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정용엽 고객지원본부장(원무총괄?CS총괄)은 “앞으로 무인수납기 주변에 안내도우미와 자원봉사자, 원무2팀?보안서비스반 등 내부직원들을 더 많이 배치해 첫 이용자나 고령자가 편리하게 조작?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세계 최초 복강경 간절제수술 1000례 달성

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는 지난 2003년부터 2016년 12월까지 복강경 간절제 수술 실적 1천례를 세계 최초로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술시행 건수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최상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한호성교수팀은 간이식수술에서 복강경을 통한 공여자의 간우엽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간우후구역절제술과 간중앙두구역절제술등을 포함 거의 모든 간의 구역에서 해부학적 간절제를 세계최초로 보고하기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 세운 각종 기록과 장기적인 성적은 복강경 간절제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표준화 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의학 선진국의 저명한 외과교수들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방문해 복강경 간절제술을 배워갔고, 아시아 여러 국가 의사에게 원격으로 복강경 수술을 교육하는 텔레메디슨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한호성 교수는 “처음 복강경 간절제술을 시작할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인해 이제는 복강경이 간절제술의 표준술기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복강경수술과 로봇 수술 등 최신 수술기법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을 통해 환자의 통증과 합병증을 최소화 하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술분야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은 지난 19일 '복강경 간절제 1천례 달성 기념식'을 갖고 최소침습 간절제수술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다.

♦ 여의도성모병원, 주차타워 뒷면에 '루드르 성모' 벽화 조성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이 최근 병원 내 주차타워 뒷면에 ‘루르드 성모’ 벽화를 조성했다.

병원에 있는 환자의 빠른 괘유와 치유의 기적이 함께 하길 바라는 취지로 조성된 이번 벽화(높이 50.78m, 폭 17.96m)는 총 4일의 작업기간으로 거쳐 지난 13일에 완성됐다. 벽화그림은 프랑스 시골 루드르에서 일어난 성모발현 때의 모습을 형상화한 성모상(묵주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보는 모습)을 이미지화 한 것이다. 루드르는 치유의 기적이 많은 대표적인 성모 발현지다.

여의도 지역주민 관계자는 “여의도 지역 대표병원이자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이미지를 잘 표현했으며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울린다”면서 “길 가다가 성모상을 보게 될 때 종종 맘이 안정되는 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태종 행정부원장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우 및 가족들이 진심으로 빠른 괘유를 바라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이번 벽화 작업이 결실을 맺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80여년 역사를 가진 가톨릭 의료기관의 모체로서, 생명존중과 전인치유에 충실한 병원 본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4년 4월에 완공된 주차타워는 총 156대(RV차량 60대, 일반 96대) 수용이 가능하며 특히 기존의 팔레트 타입이 아닌 포크 타입 시스템 적용으로 입·출차 시간을 최소화 했다. 또한 대학병원 최초로 무료 발렛파킹을 도입, 현재까지 시행하는 등 내원객들에게 다방면으로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개소식 및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은 지난 19일 의과대학 계단강의동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선진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을 주제로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강현 교수가 좌장을 맡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현 교수가 ‘권역센터 운영 경험에서 바라보는 현재와 미래’, 서울아산병원 김원영 교수가 ‘응급중환자실 운영 경험에서 바라보는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좌했다.

두번째 세션은 서울아산병원 임경수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울대병원 곽영호 교수가 ‘지역사회 응급의료체계에서의 역할과 미래’, 중앙응급의료센터 윤한덕 센터장이 ‘재난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과 미래’를 주제로 강좌했다.

심포지엄에 이어 진행된 개소식에서는 권역응급의료센터 건립 경과보고, 테이프커팅, 센터 투어 등이 진행됐다.

이광현 병원장은 “본원 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응급의료기관’ 선정되는 등 지역 내 중증 및 응급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이와 함께 뇌졸중, 심근경색, 암질환 등 중증 질환에 대한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중증 응급질환 치료에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로 앞으로 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들에게 최적의 응급의료를 제공함은 물론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된 한양대학교병원은 확장 리모델링을 통해 1년여간의 철저한 준비기간을 통해 응급환자 진료구역, 소아응급환자 진료구역, 중증응급환자 진료구역, 소생실, 격리병상, 응급전용 중환자실, 응급전용 입원실 등으로 구성된 지상 5층의 건물을 증축했다.

인력 면에서도 기존 응급전문 의료진 외에 1급 응급구조사, 응급코디네이터, 응급의료정보관리자 등이 가세하여 응급의학전문의를 도와 24시간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VR앱 출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원내 주요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VR’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병원계에서 VR앱을 제작하여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 스마트폰 앱장터에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VR앱은 자체 개발한 가상현실 체험 앱으로, VR 기기와 연계하여 병원 내 주요시설들을 실제 둘러보는 것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화면은 환자가 병원을 내원했을 때 주로 찾는 동선을 기반으로 짜였으며, 병원 전경 및 주요시설 등도 360도 영상 콘텐츠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에 웹과 모바일을 통해 보던 의료진 소개뿐만 아니라 암정보, 암환자 교육 영상 등도 VR환경에 최적화하여 앱에 탑재돼 눈길을 끌었다.

남석진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은 “VR앱은 병원을 처음 방문하는 환자와 내원객들이 낯선 병원 환경에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환자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VR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오큘러스스토어(삼성기어VR)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VR 영상을 보려면 가상현실 출력도구인 삼성 기어 VR과 구글 카드보드 등과 같은 HMD(Head Mounted Display) 장비가 필요하다.

이들 장비가 없더라도 일반모드 보기가 지원되는 만큼 일반 휴대폰에서도앱을 통해 충분히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위밴드 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 위절제술이 안전하고 효과적

강남 차병원 고도비만클리닉 한상문 교수팀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고도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위밴드 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 등 문제가 발생해 재수술해야 하는 경우 위소매절제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Journal of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에 게재되었다.

차병원 한상문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위밴드수술이나 위소매절제술을 시행 받은 후 밴드가 미끄러지거나 감염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위소매절제술로 재수술을 받은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중 18명은 첫 수술에서 위밴드 수술을, 3명은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이다. 재수술 시 위밴드 수술을 받았던 18명 중 9명은 위밴드 제거와 위소매절제술을 동시에 받았고, 9명은 위밴드 제거 후 회복한 뒤 위소매절제술을 받았다. 재수술을 받은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4.7일로 짧았으며, 별다른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회복했다.

최근 우리나라도 초고도비만 환자가 늘어나면서 비만대사 수술 건수도 2003년 139건에서 2013년 1686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체 수술 중 위밴드 수술이 67.2%를 차지해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수술 시간이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간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술 후 밴드가 미끄러지거나 감염이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수술 환자의 14.3~50%가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 대사 수술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 차병원 고도비만클리닉 한상문 교수는 “아직까지 위밴드 수술 등 비만대사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해야 하는 경우 어떤 수술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소매절제술이 안전하고 입원 기간도 짧아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 프로그램 ‘아이캔’ 운영

국내 비만 소아청소년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2016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에 의하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최근 5년간 비만율은 10% 초반에서 15% 정도로 증가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박경희 교수는 “활동량 감소와 과도한 당분·열량 섭취가 주 원인일 것”이라며 “이런 현상은 단순 게으름이나 의지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유전학적, 환경적, 행동학적 요인들이 상호작용하면서 만들어진 사회적 문제”라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전 연령대의 만성질환 위험을 야기하므로 조기 발견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경희 교수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성인기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성인병과 관련이 적은 소아청소년기에도 당뇨병·고혈압 등 각종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소아청소년기에 비만을 교정하지 않으면 성인기에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소아청소년 비만의 조기 발견 및 중재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주관 하에 ‘아이캔(ICANN, 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기적인 체중 관리를 위해 총 24개월간 시행하며,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 상담을 통해 운동·영양섭취·생활습관 교정하고 지역사회 그룹 교육 참여 등을 통해 비만을 극복할 수 있다.

아이캔 프로그램은 다음의 순서로 진행된다. 우선 건강 위험 요인과 교정이 필요한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소아청소년의 신체계측, 혈액검사, 생활습관 평가, 영양평가, 체력측정, 행동평가 등을 한다.

분석이 끝나면 운동, 영양교육, 행동교정 등에 대한 전문가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또, 스마트밴드 같은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해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평소 활동량을 점검·관찰해 생활습관과 행동을 교정한다. 아이와 부모가 각각 소그룹 단체교육에 참여하면서 비만을 극복하기 위한 각종 노하우도 공유할 수 있다. 아이들의 심적 안정을 위해 스스로 채워가는 워크북을 통한 마음챙김 교육도 한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 대한 관리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아청소년의 부모는 혈액검사를 포함한 건강위험요인 평가와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이캔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인 박경희 교수는 “아이캔 프로그램 효과 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체중조절 프로그램 등 사전 연구를 진행했는데, 소아청소년의 체지방률 감소, 근육량 증가, 올바른 성장 등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이캔에 참여하면 가족 내 잘못된 생활습관, 환경, 가족관계 재설정 등을 통해 구성원 모두 건강한 생활습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아이캔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 비만한 만 9~13세 소아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00명 이상을 2월까지 모집한다. 프로그램 기간은 참가자마다 다르며, 참가자가 검사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2년간 시행된다. 프로그램 비용은 전액 무료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비만클리닉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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