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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심뇌혈관계 주의보! ‘뇌졸증(Stroke)’

2년전 나를 찾은 환자 중에 고3때 뇌출혈로 쓰러진 후유증으로 5년간 오른쪽수족이 마비된채로 통증과 언어장애, 그리고 지능저하상태로 지내오던 청년이 있었다. 초등학교때 가벼운 중풍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뇌졸중은 아주 긴 시간을 고통스럽게 살게 하는 질병이다. 쓰러졌다가 의식을 되찾아도 2~3명중 1명은 그 후유증으로 일상생활로 복귀하지 못할 정도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자존감이 박탈되는 것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을 안겨주는 질병이다. 세계적으로 심뇌혈관질환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1~2위를 다툴만큼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최근들어 심뇌혈관질환이 발생되는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다. 나에게 찾아왔던 뇌졸중 환자중에 초등학교 6학년때 뇌졸중으로 반신마비가 된 중학생도 있었으니 뇌졸중이 더 이상 노인질환만이 아닌 것 같다.

뇌졸중은 혈전(피덩어리)이나 플라크(지방덩어리)등이 심장에서 뇌로 올라가는 경동맥과 뇌혈관을 막아서 오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서 오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는데, 최근들어 식생활이나 스트레스등으로 뇌경색이 늘어 나는 추세이다. 올해 여름같이 폭염이 심할 때는 자율신경계의 교란으로 혈전이 생기기 쉬워지기도 하고, 많은 땀배출과 탈수 현상등으로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혈전이 생기고, 이 혈전이 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은 추운 날씨에 더 위험하므로 겨울에는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기온이 내려가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고, 혈관내피와 혈관내의 물질들에 변화를 일으켜 혈전이나 지방플라크가 늘어나게 되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된다. 또한 겨울철에는 감기 등 호흡기 감염성 질환이 늘어나는데 그로 인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한쪽 팔다리 마비되면 미니뇌졸중?

보통은 “갑자기 쓰러졌다”라고들 말하는데, 과연 뇌졸중이 올 것을 미리 알 수는 없는걸까?
일상생활중에 혈관이 일시적으로 막히거나 뚫리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뇌졸중 증상이 살짝 나타났다가 곧 사라지는 미니 뇌졸중현상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일과성뇌허혈증’이라고도 하는 증상을 경험을 한 경우 심각한 뇌졸중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진다. 가볍게 찾아온 뇌졸중 증상을 인지하고 미리 예방하기만 해도 심각한 뇌졸중으로 인한 고통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뇌졸중 전조증상

반신마비 -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놓치는 등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는데, 두 손을 앞으로 나란히 하도록 시켜보면 한 쪽 팔이 내려온다.
안면마비 또는 감각이상 증상 - 음식이나 침을 흘리고 혀끝 감각이 없어지기도하고, 웃을 때 얼굴 모습이 한쪽으로 찌그러진다 .
언어장애 -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엉뚱한 대답을 하고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갑작스런 시야장애 - 이유 없이 한쪽 눈꺼풀이 쳐지고,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안 보인다. 물체가 둘로 보이기도 한다.
갑작스런 보행 장애 - 갑자기 어지럼증상이 나타나거나 균형잡기가 힘들어진다. 귀나 소뇌의 이상으로 오는 어지럼증이나 균형장애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뇌졸중 증상임을 놓치게 된다.
▶ 원인이 설명되지 않는 갑작스런 심한 두통과 구토증상 등이다.

보통 반신마비와 의식장애 환자의 경우 뇌졸중을 의심해 병원에 오지만 다른 증상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심각한 뇌졸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뇌세포는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안되었을 때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을 때 3시간이내에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만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뇌졸중은 국내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일 뿐만 아니라 일단 발병하면 20~30%가 사망하고 30%가 마비증상을 겪는 무서운 질환이다. 따라서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평소 혈관나이를 젊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중앙컨트롤시스템인 뇌를 건강하게 지키는 생활습관

▣ 금연하기
흡연은 뇌에 혈액과 산소 공급을 저해하고, 혈전이나 고지혈증의 위험을 높인다. 동맥경화나 암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율을 2~3배이상 높인다. 간접흡연도 거의 유사한 영향을 미치므로 나와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은 기본이다.

▣ 숙면하기

잠을 잘 자는 것은 하루 동안 복잡하게 엉켜있던 우리 몸의 시스템을 잘 정리 한다는 것이다. 오케스트라같은 호르몬의 흐름도 정리, 간에서 해독과 영양소 생성도 정리,혈관의 재생과 청소도 마무리 하고, 무엇보다 복잡한 뇌를 정리 하는데 중요한 수면! 양보다 수면의 질이 중요한데, 수면호르몬이 나오는 저녁 10시경부터 새벽2시 사이에는 꼭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하고,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이 있다면 적절한 검사와 처치를 하는 게 좋다.

▣ 체중관리 하기
비만은 지방세포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들이 많이 만들어져서 혈관이나 중요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인슐린저항성을 동반한 대사장애가 주로 나타나게 되는데, 당과 지방의 대사비정상화로 나쁜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세포조직의 에너지 부족등이 나타나 정상적인 세포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동맥경화나 심뇌혈관질환의 발병율이 비만인에게서 높으므로 좋은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 운동하기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는 것은 폐활량증가와 심혈관계기능 개선으로 우리 몸에 적절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 할 수 있는 능력을 올려준다. 운동으로 근육과 골격이 건강해지고 바른 자세가 유지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하다. 혈액순환 그리고 척추와 척수를 통한 뇌신경전달 통로는 올바른 근육과 자세가 한 몫을 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함으로서 콜레스테롤 관리와 체중조절도 되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되면서 행복한 호르몬들이 많이 분비되기도 해, 우리 몸은 발란스를 찾아가게 된다.

▣ 과음, 과식 하지 않기

과음한 후 심뇌혈관질환으로 돌연사 하는 빈도가 높아진다. 노인들의 경우 과식후 급체하는 등 소화불량증상이 이차적으로 심뇌혈관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왕왕 일어난다. 소식과 천천히 식사하는 것 또한 건강을 위해 좋은 습관이 된다. 포도주와 적당한 음주가 항산화작용도 있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음주후 혈관내 불순물 농도가 높아진다는 연구보고도 많다. 술은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하루 1~2잔 이내로 가끔 마시는 걸로 조절 하는게 좋다.

▣ 좋은 공기와 자연과 친구하기
최근 일산화탄소,이산화황,이산화질소 및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에 단기간 노출되도 혈액의 질이 나빠지고 혈관이 변형되어 심뇌혈관질환 발병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황사나 미세먼지 주의보가 있을때는 기능성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숲속에서 심호흡을 하면서 산책하는 것은 심폐기능도 좋아지게 하고, 혈액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서 우리 몸을 맑게 하고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데 도움을 준다. 동시에 스트레스와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피로를 해소 시켜주어, 마음도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 건강한 식단 차리기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기본 식단을 차리는 것은 중요하다. 과일과 채소가 가진 비타민, 미네랄이 대사를 도와주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다양한 색깔 영양소가 혈관염증을 막아주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밀가루나 정제설탕, 정제 탄수화물들은 인슐린 저항성을 동반한 대사장애를 일으켜 우리몸에 염증과 나쁜 지방이 쌓이게 하므로 정제하지 않은 통곡류 형태로 섭취하도록 한다. 튀김류나 가공유지등은 혈관에 나쁜지방 플라크를 쌓이게 하는 주범이므로 제한하고, 견과류나 압착 식물성 오일형태로 필수 지방산을 섭취한다.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동물성의 질좋은 콜레스테롤도 적절히 식단에 넣어야 하고, 질 좋은 단백질도 적당양 먹어야 한다. 제철의 신선한  그리고 최대한 가공되지 않은 자연의 형태로 식단을 차린다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발란스를 맞출 수 있을 것이다.

▣ 심뇌혈관을 좋게 하는 영양소 먹기
심장근육과 혈관근육을 탄력있게 만들기 위해 질 좋은 단백질과 8가지 식물유래 당영양소 공급으로 프로테오글리칸 생성으로 촘촘하게 탄력있고 촉촉한 근육을 만들어준다. 혈관내피의 Glycocalyx 층 생성과 적혈구 세포막의 Glycocalyx 층 생성을 위해 8가지 식물 유래 당영양소를 공급한다. 혈관의 자연스런 확장과 혈관내 찌꺼기 청소,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아르기닌, 오메가 지방 산, 플라보노이드, 천연 식물유래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소를 공급한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하기
평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혈관탄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혈관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위험요인이 발생 되지 않도록 예방한다. 이미 뇌졸중을 경험하여 뇌기능이 손상 되었다면 꾸준히 재활을 하는 것이 필요한 데, 병원에서 하는 재활외에 스스로 하면 도움되는 것을 나를 찾는 환자들에게 조언해 준다.

▣ 운동
호두나 골프공을 2알 들고 손안에서 굴리기,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스트레칭, 앉아서 무게중심 올바르게 잡고 양 옆으로 왔다갔다 시계추 운동하기가 있다.

▣ 마음수련
현실에 대한 한탄이나 원망들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서 몸과 마음을 딱딱하게 하므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좋은 호르몬을 분비시켜 몸과 마음을 유연하게 하는 것이 치료에 아주 도움이 된다.

나를 온전히 조절 해 주는 ‘나의 뇌’ 에게 고마움을 표현 해 본다. 내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있어 세상 어느 것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고맙지 않은 것이 없다. 오늘은 특별히 ‘나의 혈관’과 ‘나의 뇌’에 고마움을 격렬히 보낸다. 온전한 정신과 마음으로 온전히 움직일 수 있음에 감사한다.
 

정은주  semifox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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