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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심플로트'와 손잡고 국내 냉동감자 시장 석권 기대

  • 입력 2017.02.27 14:14
  • 기자명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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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저널 이경호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전 세계 맥도날드프렌치 프라이 주요 공급사인 J.R. Simplot社와 손잡고 800억원대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 석권을 노린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5일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 내 1위 공급자인 심플로트 코리아와 국내 도매채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심플로트와 거래해왔던 도매대리점 뿐만 아니라 전국 11개 프레시원 사업장을 통해 프랜차이즈 외식기업 및 단체급식 경로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심플로트 코리아는 세계 최초로 냉동감자의 상업화에 성공한 미국 회사 J.R. Simplot社의 자회사로, 지난 1995년 한국에 진출해 냉동감자 공급을 시작해 온 이래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해왔다.  

국내 B2B 냉동감자 시장은 약 800억원 규모로 외식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약 16%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냉동감자는 주로 외식시장에서 슈스트링 감자, 벌집 감자, 웨지 감자, 크링클 감자 등 감자튀김 메뉴로 소비된다. 

국내에서 유통중인 냉동감자는 미국산 '러셋'이라는 품종으로 전분 함량은 높고, 수분이 적게 포함되어 있어 튀김용으로 적합하다. 상대적으로 계절별 강우량 변동이 심한 국내 재배환경에서는 잘 자라지 않기 때문에 국내 유통되는 냉동감자의 약 90%는 수입산 감자를 사용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국내 냉동감자 시장의 성장세는 해마다 두 자리 수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식자재 유통업계에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냉동감자 시장 점유율을 약 2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 시장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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