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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식] 유대인 600만명 학살의 책임자 아이히만 재판 생중계 '아이히만 쇼'

  • 입력 2017.03.02 11:41
  • 기자명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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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예루살렘에서 실제 이루어졌던 아돌프아이히만의 재판 과정을 영화화한 '아이히만 쇼'가 오랜 기다림 끝에 3월 1일 개봉했다.

해외 언론들로부터 "깊은 감명을 주는 영화"(Daily mail), "압도적이다"(TheTimes), "완전히 매혹적이다"(The telegraph), "훌륭하다"(The guardian) 등의 호평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 받은 '아이히만 쇼'는 개봉을 앞두고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다.

특히 당시 BBC에서 실제 사용되었던 원본 필름과 배우들의 촬영 장면은 교묘히 편집되어 관객들에게 실제 재판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책 속에서만 배웠던 ‘악의 평범성’이란 개념에 대해 더 생생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주며 현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곱씹어 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또한, 재판 생중계 과정에서 고군분투하는 TV제작자, ‘프루트만(마틴프리먼)’과 ‘허위츠(안소니 라파글리아)’의 만남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으며 관객들을 극 속으로 더욱 몰입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아이히만 쇼'는 얼마 전 와디즈를 통해 오픈된크라우드펀딩 투자 모금에도 성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영화임을 입증했다. 깊은 감명을 선사하여 관객들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을 영화 '아이히만 쇼'는 전국 극장을 통해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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