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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약을 줄이면 면역력이 UP, '잘 아파야 건강한 아이'

  • 입력 2017.03.21 16:40
  • 기자명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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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엄마의 마음은 불안해진다. 약을 안 쓰고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는 건 알지만, 막상 아픈 아이를 보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병원에 가면 가벼운 질환에도 항생제를 주는 것 같아 마음 편할 날이 없고, 혹 떼러 갔다가 혹을 붙이고 오는 꼴이다. 어떻게 해야 아이가 건강하게 면역력을 키울 수 있을까? 정말 약 없이 키우는 게 좋은 걸까?

이 물음에 해답을 주는 책이 출간됐다. '잘 아파야 건강한 아이'는 남용되고 있는 항생제로부터 우리 아이의 면역을 길러주기 위해 불필요한 약은 줄이고, 꼭 필요한 약에 대한 소개와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 꼭 필요한 약은 제대로 먹고, 불필요한 약은 줄이자

시작은 면역력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저자는 우리 아이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이 면역력이지만, 많은 엄마들이 막연하게 알고 있을 뿐이라며 면역력을 이해하면 우리 아이가 왜 아픈지 알 수 있고, 그만큼 걱정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열을 이해하면 열이 난다고 바로 해열제를 찾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아픈 아이를 두고 무작정 약을 안 쓰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노릇. 면역작용으로 얻는 것보다 더 아프다면 해열제를 쓰는 것이 좋다. 아픈 것도 영리하게 잘 아파야 면역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 영리하게 아프고 면역력을 높이자, 0세부터 100세까지 건강을 책임질 면역력의 모든 것

감기에서 비염, 아토피, 소화기계, 감염 질환 관리와 엄마가 할 수 있는 생활 관리까지 영·유아 건강의 모든 것을 담은 '잘 아파야 건강한 아이'는 면역력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전통 한의학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의학 정보와 최신 서양 의학 연구 자료를 종합해 아이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건강한 면역력 성장은 불안을 줄이는 생각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아이의 면역력을 이해하면 불안한 마음이 줄고, 불필요한 약물도 줄일 수 있다.

저자는 근본적인 원인이 우리의 의료 현실에 있다고 진단한다. 양심적인 의료인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병원이 부모님의 불안을 키우고, 심지어 불안한 마음을 부추겨 불필요한 치료를 권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아이에게 꼭 필요한 약만 주고, 건강한 면역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의 불안과 걱정을 크게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가 아프면 당연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게 부모님이지만, 안타깝게도 주변에는 부모의 불안을 자극하는 유혹이 가득하고, 그 끝은 불필요한 약과 치료라는 것이다. ‘아이가 괜찮다’는 말, 요즘 병원에서는 듣기 힘든 말이다. 가벼운 콧물로 병원에 가면 불안이 줄기보다 ‘약’이라는 혹을 더 붙이고 오는 경우가 많다.

아이와 부모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불안에 이끌려 먹는 불필요한 약물이 아니라 아이가 괜찮다는 안심이다. 이 책은 바로 부모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책이다. 아이가 괜찮다는 확신이 들면 불필요한 약물 복용은 저절로 줄어든다. 아이의 면역력이 성장하는 큰 흐름을 이해하면 여유 있는 마음으로 길게 바라보며 면역력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다.

◆ 정확한 의학 정보를 토대로 아이의 건강을 키우자

불안한 마음이 없어지면 아이의 건강과 면역력을 길게 보고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아이가 아픈 건 그저 힘들기만 한 시간이 아니라 건강한 면역력을 배워가는 중요한 과정인 것을 알아야 한다. '잘 아파야 건강한 아이'는 저자의 다양한 진료 경험과 연구, 면역력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전문 의학 정보를 하나로 모았다. 수많은 최신 서양 의학 연구는 물론 전통적인 한의학을 종합해 부모와 아이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망라했다.

지금까지 아이가 아플 때 인터넷을 검색하고, 병원을 전전하면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면 이제는 이 책을 펼칠 때다. 아이의 건강한 면역력 성장은 부모의 불안을 줄이는 ‘생각의 변화’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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