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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과 관련한 에스트로겐 지수 변천사 Ⅲ

<지난호에 이어>

시중에서 구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양질의 보충제(그림 16, 17)를 처방 시, 에스트로겐 대사의 호전을 관찰할 수 있다.

다음은 50세 유방암환자에서 xenoprotX, OncoPlex 등을 복용 후 에스트로겐 대사 결과이다. 2OH E1 40.8%,16 OH E1 32% XenoprotX, Oncoplex 복용 후 2OH E1 51.3%,16 OH E1 20.1%로 좋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 환자의 경우 환경 호르몬인 phthalate,음식으로 들어오는 제초제 등을 좀 더 주의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Carrie Jones, ND, MPH가 SHEICON 2016에서 유전체 검사와 에스트로겐대사산물을 보는 임상 예를 발표 하였는데 의미 있는 소견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에스트로겐 대사 1기 해독과 연관하여 CYP 1B1이 E1에서 4OH E1으로 변환에 관여하는데, CYP 1B1 SNP 때문에 4OH E1이정상인(10%)보다 7.4%로 감소되어 있음을 위 도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이런 경우 DIM 처방이 의미가 있는지 의문이 생긴다. DIM은 CYP 1A1에 작용하여 E1을 2 OH E1으로 변환하는데 관여하기 때문에 유용성이 떨어진다. 오히려 2OH vs 2-Methyl OH ratio 가 낮아 메틸화 대사능력을 올리는데 필요한 제재를 처방하는 게 더 도움이 되리라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유방암 진단 및 평가 시 살피면 도움이 될 항목을 몇 가지 소개해본다.

▲ 표 15

DUTCH검사는 상당히 넓은 범위의 호르몬대사 산물의 정보를 제공하지만 Quinone-estrogen관계는 확인하기 어렵다. 유전자검사를 통해 알아내는 방법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용이하지 않다. 이럴 때는 통합기능의학에서 원활히 이용하고 있는 유기산검사의 글루타치온 대사산물을 보고 접근하면 도움이 된다. Cortisol pattern 분석도 유방암 환자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다른 암에서도 유사한 형태가 나타난다. CAR(cortisol awakening response), Cortisol slope가 처음에는 steep, 다음에는 blunted, flat, 말기에 가면 그래프 바닥으로 flat하게 된다. 다음 그래프는 유방암환자 cortisol pattern을 나타낸 것이다.

DUTCH 검사에서는 melatonin을 같이 볼 수가 있다. 이를 통해 불면, 암 환자의 면역상태, tryptophan대사 등을 추정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멜라토닌 보충제 필요여부도 알 수도 있다. 그러나 과잉 투여 시 어지럽거나, 혈압이 저하되는 경우도 간혹 나타날 수 있다. 다음은 ZRT회사에서 유방암환자 대상 본사의 호르몬 검사법과 기존 검사법을 비교하여 제공한 자료이다.

ZRT는 4개의 검체 소변호르몬을 이용한 검사법으로, LC/MSMS장비를 사용하여 비교적 신뢰도 있는 방식이므로 타액 호르몬 검사법만으로는 불안한 유방암 환자의 평가를 검증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EIA 검사법을 활용한 판단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위 검사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은 소견이 관찰된다.
① Pregnane/pregnene비율과 5α 환원효소활성도가 증가된 소견을 볼 수 있다. progesterone 대사산물은 유방암 환자에서 간헐적으로 관찰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progesterone만 보고 좋은 쪽으로만 해석할 수 있는데, progesterone metabolites 전반의 정보를 가지고 관찰하면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② Melatonin 감소는 스트레스에 의한 cortisol문제, 수면장애 등을 유발한 circadian 문제 혹은 트립토판 대사 문제일 수도 있다.

③ 에스트로겐대사는 전형적으로 E1, E2는 증가, 4-OHestrogen 증가, 메틸화 대사는 감소된 형태를 보인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E1 + E2/E3 에서 2/16@OH estrogen ratio, 그리고 4-Hydroxyestrone (4-OH E1), 3,4 Catechol Quinones Hydroxylated vs Methylated estrogens ratio까지 그리고 에스트로겐 대사에 대한 불균형이 예상되거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 특히 유방암환자인 경우에 자세히 에스트로겐 대사를 살펴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방암환자에서 에스트로겐 불균형이 문헌에 따라 70% 이상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여성암 발병률 제 1위인 예방과 치료에 에스트로겐 대사산물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통합기능의학적으로 접근하였으면 한다.

▲ 표 21

에스트로겐 대사의 불균형이 예상되거나 그로 인한 유방암 발생 위험도를 가늠하고 부작용을 피하기 위한 최신 진단법을 알아보았다. 에스트로겐은 심혈관계, 신경계, 골대사, 피부 등 우리 몸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이므로 긴밀한 균형 조절이 중요하다. 특정방향으로 대사산물이 치우칠 때 유방암의 위험성이 증대될 수 있으므로 다음의 지수들이 주는 공통적인 의미는 결국 전체적인 평형과 조화의 강조라는 것을 이해하였으리라 생각한다.

진단검사방법의 기술적 진보에 힘입어 보다 정확하고 광범위하게 호르몬 대사산물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유전자 검사는 정밀 의학을 발전시켜, 통합기능의학적 맞춤 치료를 실현할 수 있게 하였다. 예전에는 환자가 말한 증상을 듣고 이학적 소견과 설문지만 붙들고 주먹구구식으로 호르몬 대사를 직관하였다면 이제는 생화학과 내분비학 교과서에서 보고 배운대로 환자의 증상을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시스템이 정비되고 있다. 세상의 변화가 코끝에 느껴지는데, 구태의 방식에 머물러 있고자 한다면 그것이 지금 여기에 맞는 진짜 치료이고 전문가인가 묻고 싶다. 최신지견을 점검하고 실천하려는 의욕이 있다면 환자의 희망과 필요에 부끄럽지 않은 임상가가 될 수 있다.

박중욱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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