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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자연발효로 비움의 철학을 강조하는, '티마하우스'

3천개 항아리로 자연발효 시킨 효소

  • 입력 2017.04.12 17:12
  • 기자명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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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집을 개조한 하우스 느낌의 까페, '티마하우스'
▲ 가정집을 개조한 하우스 느낌의 까페, '티마하우스'

건강하다는 건 필요한 것을 잘 흡수해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음식물을 몸에 필요한 에너지로 바꿔주는 소화기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에는 그린푸드와 같이 채식 위주의 식단과 슈퍼푸드라 불리는 곡물의 섭취와 소비가 늘고 있다. 과연 좋은 유기농을 먹는다고 해서 우리 몸은 이를 잘 소화시키고 있는 것일까? 한번쯤 의심해볼만 하다.

무엇이든 잘 분해, 흡수하고 노폐물을 잘 배출할 수 있는 내장기관을 세팅하는 것이 건강의 첫 번째 요건이라고 믿는 ㈜티마컴퍼니(TIMA corp.) 이명진 대표를 만나 전통자연발효방식으로 만드는 종합발효원액과 이를 통한 자연치유 식이요법에 대해 들어봤다.

전통자연발효는 상당히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굳이 이런 전통발효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전통자연발효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사실, 무엇보다 인내해내야 하는 시간! 그것이 문제다. 사업은 시간과의 싸움인데 오롯이 시간을 가져야만 만들어지는 전통자연발효는 특별한 철학이 있지 않으면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요즘 다이어트나 건강식을 위해 착즙 주스를 많이들 드시고 만들기도 쉬워서 양산제품이 많다. 하지만 인체의 소화과정을 보면 왜 발효원액이어야 하는지 답을 찾을 수 있다.

음식물은 입안에서 부시고 침으로 버무려 위에 전달된다. 위는 위액을 분비하고 저작운동을 통해 액상으로 만들어 내는데 한 끼 식사에 2시간 정도 걸린다. 이 액상은 1차 침으로, 2차 위액으로 발효된 상태로 소장에 전달되어야 양질의 혈액으로 바뀐다. 과학적으로도 생즙은 원물의 20프로 정도만 흡수가 되고 발효액은 4배 이상 흡수율이 높다고 한다.

식이요법을 진행할 때는 노화된 장기를 쉬게 하면서도 양질의 에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발효액상이 좋고 그 발효액상은 결핍되는 영양소가 없도록 최대치의 식품분류군 및 종류를 포함해야 한다. 티마 1825는 40가지를 5년 동안 발효, 숙성하고도 아주 소량이라도 남아있을 수 있는 알코올을 감압한 종합발효원액이다.

발효기간이 상당히 길다고 들었다. 몇 년 동안 발효와 숙성을 하시는지.

티마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는 발효원액은 제일 어린 나이가 3년이다. 발효와 숙성은 최소 1:2의 기간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발효란 막걸리화 되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알코올 성분을 남긴다. 소량이라도 알코올의 메탄올은 아이와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알코올 성분은 발효의 정점에서 극대화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부분 발화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발효 할수록 알코올 성분이 적다. 티마하우스가 식이요법에 사용하는 종합발효원액, 티마 1825는 1년 발효, 4년 추가 숙성한 원액이다.

(365X5=1825), tima는 time의 옛 말, 그래서 티마1825는 5년의 시간을 간직한 원액이란 뜻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종합발효원액은 식약처에서 노폐물을 분해, 배출하는 기능인 배변활동 강화와 혈액 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및 혈당 상승 억제 효과를 인정받아 당뇨와 혈관질환자들에게 특히 인기다. 30년째 발효원액을 만들어 오고 있는 ‘건강을 지키는 사람들’이 원액제조공장이고 이 공장을 세우고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이강옥 대표가 바로 나의 아버지다.

건강한 20대 초반, 월남전에 참전했던 아버지는 귀국 후, 병명을 알 수 없는 질환들로 힘겨운 시간을 사셨다. 어디가 정확히 아프다기보다, 기침과 소화 장애, 피부질환 등 일상생활이 불편했다. 그때 절식과 효소에 대한 공부를 하시면서 건강에 대해 연구를 거듭했고 그렇게 티마 1825가 만들어졌다. 단 한 시간도 스스로 약속한 시간보다 먼저 발효항아리의 뚜껑을 개봉하지 않는 고집으로 30년째 만들고 계신다. 이걸 먹고 나는 자랐다.

발효과정에 함께 만들어지는 알코올 성분은 어떻게 처리하는지 알려 달라.

앞서 얘기 한대로 발효과정 중에는 어쩔 수 없이 알코올 성분이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래 시간을 가지고 발효하고 숙성한다. 그리고도 아주 소량, 불과 2~3% 미만의 알코올도 제거하기 위해 감압을 한다. 집에서 각종 야채와 과일을 발효해 드시는 것을 자칫 효소라고 생각하기 쉽고 장복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감압시스템이 집에 갖춰졌을 리 만무하기 때문에 나는 집에서 효소를 담가 먹는다는 것은 지양하길 바란다.

식이요법 및 발효원액 섭취 방법이 궁금하다.

우리 소화기관이 노화되어 제 기능을 못하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섭취해도 분해와 흡수율이 낮다. 그러면 잉여의 노폐물만 만들뿐인데 역시 노폐물 배설도 신통치 않아진다. 이렇게 우리 인체의 1차 방어선인 소화기관이 무너지면 비만, 당뇨, 혈관질환, 내분비 및 호르몬 질환으로 확대된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선천적 장애가 아니고서는 우리 인체의 1차 방어선인 소화기가 무너지지 않고 내분비와 호르몬 질환이 발병할 수 없다. 하여 티마 치유 프로그램의 핵심은 40여 가지 원료를 완전하게 발효, 숙성한 원액으로 특정기간 동안 장기에 휴식을 주고 필요한 에너지를 빠르게 흡수하여 양질의 혈액과 세포로 듬뿍 채우는 것이다. 필요 프로그램 진행기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연령과 체중, 현재상태 유지기간 등을 고려해 일대일 상담이 가능하고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스스로도 선택할 수 있다.

종합발효원액, 티마1825는 특정질환자가 아니라 일반인도 섭취해야 하는지.

사람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동, 식물도 효소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소화와 대사로 크게 구분되는 체내효소를 스스로 만들어 사용한다. 이 체내효소가 늘 충만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불로장생하는 생명체는 없듯이, 체내효소는 마치 성장호르몬처럼 20세를 기준으로 꾸준히 감소한다.

처음엔 재생양이 줄고, 40세 이후에는 재생효소종류가 줄고 그렇게 꾸준히 줄어서 죽음에 이른다. 또 체내효소는 태생부터 존재하는 것이기에 DNA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어리고 젊다고 해서 다 체내효소활동이 활발하지만은 않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라도 어차피 감소할 수밖에 없는 체내효소는 음식 섭취를 통해 체외에서 채워야 한다.

생식은 효소가 있는 음식물이라 좋지만 체내에 흡수율이 낮아 자칫 결핍식이 될 수 있다. 이 부분 때문에 최근 유행하는 야채, 과일 주스 디톡스 프로그램이 우려된다. 하여 종합발효원액으로 결핍 없이 무엇이든 잘 분해하고 흡수하는 효율 좋은 몸을 만들어야 한다. 최대한 효소가 많은 젊고 건강할 때 만들어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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