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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삶 -은유의 숲

  • 입력 2017.04.12 17:14
  • 수정 2017.11.14 17:41
  • 기자명 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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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눈 녹은 물은 골짜기 흐르는 물줄기 사이로 물을 빨아들여 지난 가을의 신화 낙엽더미는 흙이 되어 그 속 싹이 틔우고 자연은 눈부신 햇살로 반짝이고 작가의 화면은 촉촉한 초록의 대지이다.

'월든'의 작가 소로우(Henry Daved Thoreau)는 “일상의 소중한 것을 놓치는 잃은 선물 받은 것에 침묵하는 삶이 된다!”라고 한다.

아무대화 없던 대지위에 홀씨를 퍼뜨리는 봄꽃의 주인공 한 여름 벼락과 천둥의 뇌성의 울림을 온몸으로 견뎌내어야 되는 만 시간 앞에 주어지는 공간 숲.

“숲에서 나는 나를 에워싼 환경에 스스로 적응하며 변화하지만 또한 그 탄력으로 숲을 재구성하려고 노력하는 존재 입니다. 다른 한편 그 탄력적인 에너지는 숲을 재구성 하려는 또 다른 호흡입니다.” - 작가의 말 재구성 -

숲을 거닐며 숲의 ‘소리 조경’의 길로 인도해 주는 종달새를 들으며 음악가는 멜로디를 찾아 창작 곡에 차용하여 쓴다.

하이든(F. J. Haydn)의 현악 4중주 53번 Op.64-5《종달새》 String Quartet Op. 64 No. 5 in E flat major ‘The Lark’ - 계절의 신화 그 문화유산의 참 의미로서 숲길, 에고의 발견으로의 숲, 커뮤니케이션의 수단

작가는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끝없이 되돌아오는 질문이다.
우리의 선조들은 전통건축물을 지을 때 자연풍경을 그대로 담아내는 그 작업에 몰두했다.
그것은 가장 풍경이 좋은 곳에 창을 내고 방안에서 자연이 추구하는 변화를 사계절 오는 절기를 감상했다.

쓸 것보다 그리는 지면이 더 필요한 작가!  그 이름 다시작업으로 돌아오는 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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