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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강혁조 전임의, 세계유방암학술대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입력 2017.05.19 16:00
  • 수정 2017.05.19 16:05
  • 기자명 신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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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강혁조 전임의
▲국립암센터 강혁조 전임의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 유방암센터 강혁조 전임의가 지난 4월 개최된 세계유방암학술대회 2017 및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울 수상했다.

강혁조 전임의는 ‘유방암을 진단 받은 후 BRCA 돌연변이 보인자로 확인된 환자에게 시행하는 위험감소 관리에 대한 단일기관 연구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는  2008~2015년 국립암센터에서 유방암으로 진단받고 유전상담클리닉을 방문한 52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유방암을 진단받은 BRCA 돌연변이 보인자 중 약 13%는 유방암이나 난소암 가족력이 없었으며, 이러한 환자들은 대부분 조기에 발현되거나 양측성으로 발생한 유방암임을 밝혀냈다. 또한 유방암이 이미 진단된 환자에게 시행하는 위험감소 관리의 방법으로 양측 난소/난관 절제술을 가장 선호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강혁조 전임의는 “이번 연구는 유방암이나 난소암 가족력이 없더라도 조기발현 유방암이거나 양측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유전상담이 위험감소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이후로 위험감소 관리를 위해 난소/난관 절제술이 증가한 것은  BRCA 돌연변이 보인자의 경우, 유방암뿐 아니라 난소암의 발생위험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또한 이 시점이 난소/난관 절제술에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국립암센터의 유전상담 클리닉이 활성화된 시점이어서 위와 같은 요인들이 고루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7년 시작된 세계유방암학술대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학회로 매년 아시아 지역의 유방암의 예방, 진단, 치료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학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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