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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숨' 쉴 수 있다는 것은... 한방 비염 치료 숨쉬는 한의원

  • 입력 2017.06.05 16:14
  • 기자명 김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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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오염으로 그야말로 숨쉬기 힘든 세상이 됐다. ‘숨’을 쉬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활동인만큼, 숨 쉬는 것이 불편하거나 숨 쉬는 것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진다면, 생과 사를 넘나들수도 있다. ‘숨쉬는 한의원’은 말 그대로 호흡기 건강만을 특화한 병원이다. 이정균 원장은 MD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한의학이 호흡기 치료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진료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염’ 과 ‘알레르기’로 특화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스스로가 코 건강이 좋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됐다. 그렇게 경험이 쌓여 한의학이 호흡기 건강에 분명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게 된 것도 작용했다. 예를 들어, 비염은 성장기에 치료 시 더욱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성인도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까지 한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기관지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들이 많이 생겨났다. 이 원장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감기약과 같은 화학치료를 배제하고, 우리 한의원이 개발한 연고나 탕약 등으로 스스로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장점이다. 단기간에 증상을 완화시킬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다보면 과잉진료의 유혹에 빠질 수도 있고,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것을 반증하는 것이 환자들의 성향이다. 광고를 보고 오는 사람보다 소개를 받아오는 환자의 비중이 65%에 이를 정도로 높다. 비염 자체가 단기간에 치료되는 질병이 아닌만큼 객관적이고 정직한 방향과 치료계획을 제시는 것이 환자들의 신뢰를 얻는 비결이다.

◆ 미세먼지가 이슈다. 비염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비염의 이유는 굉장히 많다.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거리를 다닐 때 매연이나 공사장의 먼지, 옷과 이불의 먼지 등 비염 유발의 원인은 다양하다. 최근에 들어 증상을 심하게 하는 것이 황사나 미세먼지인 것은 확실하다. 실내도 이제 안전하지 않다. 에어컨 바람, 히터 등도 원인이 될 수 있고, 피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비염을 치료하기 위한 비강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안전한가.

스프레이는 비충혈 제거제로 뿌리면 금방 코가 뚫리고 시원하지만, 효과가 빠를수록 코에 악영향을 끼친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코 스프레이는 스테로이드제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비교적 훨씬 안전하다. 코 세척의 경우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기 때문에 무방하지만, 콧물이 많고 코가 붓는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하게 되면 코 점막의 기능을 상실하게 될 수도 있다. 코가 건조해서 마르는 것보다 콧물이 많아 코가 촉촉한 것이 좋은데 치료도 이런 원칙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호흡기 건강을 위한 팁이 있다면.

여름철에 찬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입과 코가 가깝기 때문에 찬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구강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코의 온도가 같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염과 축농증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실내에 있을 때 에어컨 바람을 자주 쐬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도 중요하다.

 숨쉬는 한의원의 특화된 치료법이 있다면.

일반 한의원에서도 사용하는 면봉에 약물을 묻혀 코를 치료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약물에 들어가는 약재들이 차별화가 되어 있다. 효과적이고 코 점막에 무리를 주지 않을 수 있는 성분들을 이용하고 있는데, 치료 기간이 한 달에서 두 달 정도로 짧고 유지기간이 길다.

◆ 숨쉬는 한의원의 앞으로 비전은.

우리의 치료방식이 대중화되고 널리 알려져서 모두가 사용했으면 좋겠다. 환경 자체가 안 좋아지다 보니 실내생활 위주로 하게 되는데 호흡기 질환이 사회적으로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한의학이 호흡기 치료에 우수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전문가들에게도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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