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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毒)이 아니라 복(福)이 되는 탄수화물 식품

  • 입력 2017.06.09 16:10
  • 기자명 신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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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 시도해보게 되는 다이어트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탄수화물 끊기다. 면과 빵, 밥 등 백색 탄수화물을 줄이기만 해도 몸무게는 줄어 든다. 하지만 꾸준히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함정. 한번 중독되면 끊기 어렵다는 탄수화물은 당뇨, 비만 등 성인병의 주범이지만 부족해도 문제가 된다. 기력이 빠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가 쌓인다. 심각한 경우 저혈당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백색 탄수화물이 아닌 비 정제 탄수화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대안이다.

가능한 자연상태로 섭취하는 착한 탄수화물은 독(毒)이 아니라 복(福)이다.

혈당지수(GI)가 낮아 몸 속에서 적절한 에너지원이 되면서도 건강을 해치지 않고 체중감량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현미

벼를 수확한 후 탈곡하여 껍질만 벗긴 쌀로 백미에 없는 쌀겨와 배아 부분이 남아 있어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곡물이다.

백미와 비교하여 보면, 비타민B1, 비타민E가 4배 이상, 식이섬유는 3배, 비타민B2는 2배, 지방과 철·인은 2배 이상 더 많다.

동맥경화에 도움을 주는 리놀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거칠기 때문에 꼭꼭 씹어 침 효소인 아밀라아제로 분해해야 소화 흡수가 잘된다.

오트밀

풍부한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함유한 오트밀은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혈당조절에 도움을 주어 당뇨환자들이 즐겨 먹는 곡물이다.

귀리를 볶아 납작하게 만든 식품으로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B1, 섬유소가 많다. 또한 항암에 효과적인 베타클루칸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한다. 헐리우드 스타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야생블루베리

재배하는 일반블루베리와 달리 자연에서 야생하는 열매를 그대로 수확하는 야생블루베리는 알이 작고 진한 것이 특징이다.

진한 색깔을 내는 파이토케미컬과 각종 미네랄, 식이섬유, 폴리페놀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화예방은 물론, 눈과 장의 건강 관리에 좋으며, 대사증후군 예방 등 현대인이 걸리기 쉬운 질병예방에 도움을 준다.

당 함량은 한 컵에 10g정도로 일반 과일에 비해 낮고 항산화 성분은 일반 블루베리에 비해 2배, 섬유질은 70% 더 많다.

렌틸콩

납작하고 긴 꼬투리 안에 볼록렌즈 모양의 씨앗이 2개씩 들어있는 렌틸콩은 인도에서 밥과 함께 주식으로 매일 섭취되는 곡물이다.

식이섬유가 바나나의 12배, 고구마의 10배가 들어있는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으로 미국의 건강전문지 ‘헬스(Health)’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주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릭요거트

원유에 유산균만 넣어서 농축시킨 발효유로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지역에서 만들어 먹던 전통 방식의 요거트이다. 유당함량이 적고 유산균 함량이 일반 요거트에 비해 2배 이상(1g 당 1억 마리)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며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수분이 제거되어 질감이 단단하고 단백질 함량이 많다. 진한맛으로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이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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