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작은집이나 작은 차를 좋아하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먹거리도 미니 사이즈가 인기다. 큰 과일과 달리 작은 과일은 먹기 편하고 오래 보관할 필요가 없어 1~2인 가구가 즐겨 찾는다. 국내 농가에서 연구개발한 작은 과일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이즈가 작아서 영양소도 적을 것 같지만 의외로 농축된 영양소로 인해 더 달고 좋은 성분도 많다. 큰 과일 옆에서 존재감이 돋보이는 미니 과일의 장점을 알아보자.
◆ 야생블루베리
미국이 주산지인 야생블루베리는 일반 블루베리에 비해 안토시아닌 (Anthocyanin) 성분이 2배 정도 많고 파이토케미컬도 더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얼려 먹으면 안토시아닌 성분이 더 증가하므로 장기 보관해도 좋으며 음료나 음식의 토핑으로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다.
◆ 미니수박
크기가 일반수박의 1/4 정도로 작고 사과 모양을 닮아서 이름 붙여진 애플수박과 속이 노란 수박이 있다. 애플수박은 껍질이 사과처럼 얇아 손쉽게 깎을 수 있고, 아삭한 식감이 들어 껍질째 먹기에도 좋다. 기존 수박보다 더 단 것이 장점이다.
◆ 방울토마토
라이코펜(lycopene)이 주성분인 빨간색의 토마토는 전립선암, 폐암, 유방암 등의 암과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방울토마토는 일반토마토에 비해 100g기준 비타민C는 약 2배, 베타카로틴은 약 3배 정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 미니 사과
골프공 크기의 미니사과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 미네랄이 풍부하고 일반사과보다 당도가 높아 아이들 간식용으로 좋다. 사이즈가 앙증맞고 예뻐서 체리처럼 케잌의 장식용으로도 활용되기도 한다.
◆ 미니 바나나
일반바나나의 절반크기인 미니 바나나는 원숭이들이 즐겨먹는다고 해서 ‘몽키 바나나’라고도 한다. 고산지대 같은 한정된 곳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물량이 많지 않고 비타민·미네랄·섬유소등이 풍부하고 더 단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