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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의학과를 찾는 사람들, 남 일이 아니다?

  • 입력 2017.07.04 17:24
  • 수정 2017.08.21 09:53
  • 기자명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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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급격한 추세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함과 동시에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허리·목, 무릎·어깨, 손목 등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노령층과 청소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증의학과 신명강 원장은 “예전에 비해 퇴행성 질환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 어르신 분들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환자도 생활습관성 통증으로 병원에 많이 오시는데,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허리와 관절 건강을 위해 하루에 50분 정도, 일주일에 3회 이상 평지걷기나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과 코어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시기를 항상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신명강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의료원 통증의학과 전문의, 전임의, 고도일 병원 진료부장 및 초음파 심부근육 강화 센터장, 연세튼튼 정형외과 원장을 거친 후 지금의 신통방통 통증의학과를 개원하게 되었다. 신 원장은 “2016년 방이 시장 입구에 신통방통 통증의학과를 개원했는데 그 이유는 재래시장과 상업지구 사이에 어르신들을 위한 큰 통증의학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였다. 단순히 물리치료와 약 처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과 상업에 종사하는 상인 분들에게 특화된 치료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부담스러운 수술보다는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이 코어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는 근력운동으로 척추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권유한다. 고도일 병원에서 근무할 때도 재활 필라테스와 스코어운동 지도교수를 하면서 운동의 중요성을 환자들에게 강조하고 이를 통해 통증이 많이 호전되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또 “두려운 마음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이 편안하게 치료 받을 후 있도록 스탭들과 매주 회의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환자중심의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치료는 생존과 관련된 것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런데 통증의학과는 치료와 생활의 경계가 모호한 분야다. 통증이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생활습관이나 자세, 특정운동 등이 통증을 악화시키기도 하고, 완화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치료방법 역시 좀 더 생활에 밀접하게 접근해야 한다. 신명강 원장은 마지막으로 “병원에 찾아오시는 한분 한분의 생활 습관과 자세 등을 좀 더 세밀히 파악하고 생활 속에서의 통증개선요인을 찾아드리고 있다. 그와 함께 치료를 병행해야 지금 같은 100세 시대에서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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