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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제안에서 가성비까지, '얼썸'의 도약

  • 입력 2017.07.12 14:45
  • 수정 2017.07.18 11:29
  • 기자명 김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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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을 즐겨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황금보세란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황금보세란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 중 품질 좋은 제품을 이르는 말이다.

작은 사무실에서 황금보세 쇼핑몰로, 나아가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는 쇼핑몰들이 늘고 있다. 자신만의 철학으로 의류시장에 뛰어드는 젊은 인재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 중 한 곳이 ‘얼썸’이다.

얼썸의 최한얼 대표는 “처음에는 남자들의 코디에 도움을 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시작했다. 현재는 언제고 입어도 꾸미지 않은 듯 댄디한 스타일링을 도와주는 의류 브랜드가 되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얼썸의 성장은 보세 쇼핑몰 중에서도 자체제작에 일찍 투자를 했기에 가능했다. 특히 자체제작 가방이 20대 남성들 사이에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최 대표는 “지난 겨울철에 2주 동안만 롱 패팅을 판매한 적이 있었다. 자체 브랜드의 패딩이 얼마만큼 사람들에게 기능과 디자인으로만 인정받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는데 완판 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회사 설립 전부터 능력 있는 인재와 함께 일하며 훌륭한 복지를 제공해야겠다는 다짐이 있었다. 각 팀별로 복지제도를 만들어서 사기진작비를 지급하다보니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토탈 의류 쇼핑몰인 얼썸은 주로 남성의류와 잡화를 판매한다. 그 중 새미슈트나 셔츠 등이 가장 큰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곧 중국에서도 판매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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