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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기업문화의 혁신적 주얼리 브랜드 '킨트 주얼리'

  • 입력 2017.07.13 16:42
  • 기자명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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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얼리 시장은 최근 6년간 4조 5천억원 규모에서 6조원까지 성장해 30% 이상 외형이 늘어났다. 이렇게 판이 커진 주얼리 업계지만 골드 주얼리는 그 특수성 때문인지 가족경영이 많다. 그런데 최근 젊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계속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3년차 주얼리 브랜드 ‘킨트(KINT)’.

킨트의 윤화식 대표는 “주얼리 업계가 이미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역동성 있는 시장이 아니다보니 혁신의 가능성을 보고 이 업종에 뛰어들게 됐다”며 “업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기업문화 속에서 자유롭게 나오는 아이디어들을 가지고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실용적인 선물세트 구성으로 젊은 층부터 사로잡아

킨트는 선물용 주얼리 구매 비율이 높은 고객 특성을 파악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더욱 로맨틱한 순간을 위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론칭, 제안하고 있다. 비슷한 아이템이 넘쳐나는 시장에서의 차별화로 킨트는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었다.

향기로운 생화 꽃다발을 함께 선물하는 ‘플라워 패키지 선물세트’, 이니셜이 새겨진 메달을 달고 있는 곰인형이 포함된 ‘핑크베어 선물세트’, 감사의 마음을 특별하게 전하는 ‘크리스탈 감사패 선물세트’ 등 주얼리와 함께 생일선물, 기념일선물로 건네기 좋은 아이템을 세트로 구성했다.

최근에는 전문 플로리스트가 디자인한 실크플라워와 주얼리를 함께 선물할 수 있는 ‘실크 플라워 박스 선물세트’와 ‘실크 플라워 꽃다발 선물세트’를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윤 대표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은 1%도 되지 않는 반품률이다. 그는 “추상적인 고객 만족도가 직접적인 수치로 확인되니 뿌듯하다”며 “보통 연인, 아내, 어머니를 위해 구매하는 분들이 대다수라서 선물할 때 의미를 담을 수 있게 컨셉 상품에 주력한 것이 성공요인이라 생각한다. 선물 받은 분들의 만족이 지속적인 자가 구매로 이어지고, 선물 한 분들의 만족이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 구성원의 자율과 책임으로 성장하는 브랜드
처음부터 구성원들의 자율과 책임으로 굴러가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던 윤화식 대표는 킨트의 기업문화 정착에 심혈을 기울였다. 막내도 대표에게 어려움 없이 업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자율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직급을 언급하지 않고 대표부터 사원까지 영어이름 만으로 부르도록 했다.

그리고 연차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오너’가 되도록 했다. 오너는 해당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서포터’를 배치해 보고보다는 공유, 결제보다는 피드백을 하는 문화를 추구한다.

이밖에도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아침 하이파이브 인사, 점심회식, 전체 티타임, 간식 무한 제공, 인사 없는 퇴근, 킨트 도서관, 교육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윤 대표는 “지금처럼 기업이 급속히 커져나갈수록 직원의 자율과 책임을 존중해야 한다. 고객 만족은 물론, 직원 만족도가 최상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년 내에 한국에서 입사하고 싶은 회사 TOP 10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음을 담다, 당신을 닮다

킨트는 소중한 사람에게 건넬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의 걱정을 알고 있다.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지? 이게 최선일까?’하는 생각. 그래서 마음을 담기에 좋은 최고의 선물을 제안하는 데 모든 팀이 달려들고 있다.

윤화식 대표는 “선물하는 사람을 닮고자 한다. 그래서 매 순간 상품이 아닌 선물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한다. 고객을 알기 위해 2주에 한 번씩 고객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매일 직원들과 후기를 직접 확인한다. 감동적인 순간을 일기처럼 남기는 분들이 많다. 일하다가 힘들면 후기를 보며 힘을 얻고 있다(웃음)”고 말했다.

정성이 담긴 최고의 선물 주얼리를 위해 킨트는 주얼리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디자이너 주얼리 플랫폼의 역할도 하고 있는 셈이다. 주얼리 디자이너는 온전히 디자인에 집중하게 돕고, 제작은 주얼리 장인의 손에 맡기며, 마케팅 통합 관리를 킨트가 맡아 판로를 개척, 디자이너 주얼리의 가격도 합리적으로 맞췄다.  

윤 대표는 “선물하는 사람의 진심과, 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을 오롯이 담아 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킨트는 소중한 사람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력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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