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수 없는 화장품 속에서 안전성과 차별성을 갖춘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화장품 중 최근에는 의약품과 화장품이 결합된 코스메슈티컬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기존 화장품 업체뿐만 아니라 제약 회사에서도 의약품이 결합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그 중 캐럿티카는 안전성을 위한 의약품, 화장품 결합에 이어 ‘6가지 보석’과 ‘황금 오리알’에서 추출한 ‘레시틴’ 성분을 함유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형 제약회사에서 의약품과 화장품이 결합된 제품의 개발을 진두지휘해왔던 조동균 부사장을 만나 캐럿티카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어떤 계기로 캐럿티카를 이끌게 됐는지

지난 2007년 대웅제약에서 ‘이지듀’란 브랜드를 런칭해 신규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그 후 휴온스, 휴젤파마에서 신규 화장품 사업을 직접 설계하고 전략 운영을 해오다가 그간의 노하우와 미래 비전을 담아 캐럿티카를 탄생시키게 됐다. 특히, 지난 10여년 동안 화장품과 의약품의 결합된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전문적으로 개척했고 시장 기회와 일정 성과를 이룩했다. 첫 시작이 제약회사였는데, 제약회사는 아무래도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다보니 화장품을 주력으로 삼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때문에 더욱전문적이고 능동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전문 화장품 브랜드 회사 설립에 동참하게 됐다.

◆ ‘캐럿티카’ 의미는 무엇인가

캐럿티카(KARATICA)는 2015년 11월 전문 화장품 법인으로 설립됐다. 회사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보석(KARAT)과 접미사 ICA의 만남으로 이루어졌다. 다이아몬드, 진주, 루비, 사파이어, 자수정, 토르말린 등 보석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과 고귀함 그리고 고대부터 미인들이 사용해 온 오랜 세월 변치 않는 미의 아름다움을 반영하여 피부 또한 반짝이고 가치 있게 만들겠다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캐럿티카는 대표적인 바이오 의약품 개발 업체인 프로넥스와 여러 주요 의사들과의 공동연구개발로 탄생했다. 특히 코스메슈티컬에서 한단계 진화한 ‘코스테슈티컬’의 신개념 화장품이다.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매해 15%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사업의 새로운 영역으로, 향후 대다수의 제약사 및 병의원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일반 화장품에 비해 화장품과 의약품이 결합되면 어떤 장점이 있나

기존 화장품 업계에서 바라보던 화장품은 유행을 선도, 창출하고 빠르게 카피한다거나 하는 등 라이프사이클을 짧게 가지고 가는 경향이 있다. 그에 비해 코스메슈티컬은 일반 화장품에 비해 긴 호흡을 가지고 간다. 제품하나를 만들기 위해 성분부터 시작해서 연구개발 기간이 훨씬 길다. 자극테스트, 기타 인체 임상시험까지 진행되다 보니 라이프사이클이 길어지게 된다. 화장품을 단순 제품이나 유행제품으로 생각하지 않고 ‘피부약’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조금 더 중장기적이고 세심하면서 디테일한 것이 일반 화장품과 다른 점이다.

◆ 캐럿티카에서 집중하고 있는 주력상품은 무엇인가

현재 주력으로 진행하는 아이템은 ‘황금 오리알 크림’과 ‘황금 오리알 마스크팩’이다. 오리알 난황에서 추출한 레시틴 성분으로 영양 및 재생효과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개발 초기 레시틴이라는 성분에 주목했다. 수술 환자들이 빨리 상처를 재생하고 회복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레시틴이라는 것을 인지했고, 중국 북방쪽 분들이 오리알을 즐겨먹는 것에 주목했다. 오리알의 노란 부분, 난황에 레시틴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것을 활용해 만든 것이 황금 오리알 크림과 마스크팩이다.

기존 시장에 오리알 난황류로 만든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가 대표상품으로 소개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유통, 국가별로 캐럿티카 제품 라인에 대한 선호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을 디테일하게 준비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면세점, 병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왓슨스 등에 입점 되어 있다.

◆ 1:1 피부 맞춤형 컨설팅 및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캐럿티카의 주요 핵심 가치는 피부 고민을 크게 미백과 재생, 리프팅, 수분, 모공, 탄력, 트러블로 나눠서 필요한 부분과 평소 갖고 있던 고민에 맞도록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화장품에 피부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화장품을 맞출 수 있도록 개인이 직접 DIY로 사용할 수 있다. 캐럿티카의 전 제품은 피부과 의사의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고, 각 제품들이 상호 보완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되어, 제품을 혼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여성의 호르몬 변화에 따른 생리주기 맞춤 화장품 ‘캐럿티카 싸이클 에센스’는 매월 생리 전후 급격히 바뀌는 피부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4가지 에센스로 구성되어 있다. 피부에 대한 이해와 세심한 배려, 그리고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탄생한 아이템으로 여성이라면 모두 공감하여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다.

아직까지 이런 디테일한 피부 맞춤 화장품이 시장에 없기 때문에 캐럿티카를 처음 접한 소비자는 다양한 단계에 대해 아직 좀 어렵다는 반응이지만 점차 큰 공감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소비자 인식 확대를 위해 각종 드라마 및 영화제 협찬, 뷰티프로그램 촬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SBS 플러스 변정수, 설수현, 정가은의 여자플러스 뷰티방송프로그램에 캐럿티카 황금오리알 크림과 마스크팩이 소개되어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었고, 중국에서는 뷰티 크리에이터인 ‘왕홍’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여 소비자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살피고 판매도 하고 있다.

◆ 캐럿티카의 천연원료와 새롭게 개발된 시스템을 소개한다면

Kosmetic Absorb Reaction Activation Technology, KARAT System™, ‘Karat is melted in DNA’는 ‘화장품 흡수 반응 활성화 기술’ 등 캐럿티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 현대사회에서 화장품은 화장품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피부에 직접 닿고, 가치를 높여주는 하나의 상징물이 됐다. 따라서 단순히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빛나는 아름다움을 만들어주는 KARAT과 피부근본원인을 개선하는 요소 중 하나인 DNA를 대표 성분으로 하여 각 화장품마다 피부고민에 따른 각기 다른 보석의 함유로 가치를 높이고 피부를 변화시킨다. 피부가 원래 갖고 있던 힘을 되찾아 기본을 지켜주는 제품을 만들고 제공하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다. 과학적인 연구와 의사의 오랜 임상 현장 노하우를 접목해 입증된 고기능 스킨 케어를 제공한다.

◆ 케럿티카 고객들이 제품 및 서비스의 어떠한 점을 선호하고 있나

일반화장품으로 만족할 수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별한 광고 없이도 이미 사용한 분들이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통해서 캐럿티카를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캐럿티카 건물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 다과를 즐기며 다양한 의견 교환과 제품 구입까지 이뤄지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 홈캐어 뷰티박스에 대해 설명한다면

캐럿티카는 에스테틱, 즉 피부관리샵에서 사용하는 제품들로 필요한 핵심성분만을 담았다. 이러한 맞춤 제품들과 함께 집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피부 미용기기들을 홈케어 제품으로 구성하여 소개하고 있다. 홈케어 뷰티박스를 통해 피부관리샵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중국 위생허가를 앞두고 있는데 글로벌 사업전략을 소개한다면

회사 출범 당시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해 면밀히 준비 해왔다. 2016년 초 중국 위해시에 지사 및 재중책임회사인 ‘캐럿티카무역유한회사’를 설립하여 허가를 진행했고, 현재는 거의 전 품목이 검역을 통과해서 위생허가 접수번호가 나온 상태로, 올해 6월경부터 순차적으로 정식 허가를 받아 수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국 파트너 회사들과의 긴밀한 협조로 소비자 샘플 테스트 및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여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었고 계약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는 태국과 베트남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일정 수준의 본 계약이 예정되어 있으며, 태국은 홈쇼핑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우즈베키스탄, 싱가폴, 러시아 등 업체들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해 놓은 상황이다.

◆ 다른 제품과 비교해 케럿티카만의 장점이 있다면

화장품 사업은 기본적으로 레드오션이다. 제조와 마케팅 그리고 유통 등이 사업별로 세부화 되어 있고 복잡 다단화 되어 있다. 캐럿티카는 주요 원료 등을 프랑스에서 직접 수입하여 제조 배합 노하우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제조 부문을 위탁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함께 참여해 제조 방향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품질력 극대화에 힘을 쓰고 있다. 피부 고민별 맞춤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자존심과 자부심이 있다. 단순히 기존 제품을 카피하는 방식의 행태를 답습하지 않는다.

◆ 올해 기대하고 있는 성과가 있다면

출범한지 약 1년 6개월 정도의 신생 브랜드 회사지만, 흔들림 없이 정석대로, 차별화된 상품기획과 마케팅 그리고 해외 정식 진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연구와 개발을 이어갈 것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캐럿티카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