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태어날 때부터 경쟁하고 싸우고, 그리고 이기려고 한다. 테스토스테론이 소나기처럼 분비가 되는 사춘기 때부터 남성 갱년기가 오기까지 남자의 뇌는 그 호르몬에 반응을 해서 여자와 다른 길을 가게 된다. 물론 여자같은 남자도 있고, 남자같은 여자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경쟁 속에서 살아남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여자를 잘 파악하는 남자들은 연애하는 동안에 절대로 사랑하는 여자에게 남자세계의 경쟁적이고 폭력적이고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지만, 남자의 사랑은 여자의 사랑과 확실히 다르다. 중국 영화 ‘색계’를 보면 그런 차이점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일본놈 앞잡이 노릇을 하는 남자를 처단하려고 일부러 접근한 여주인공이 사랑에 빠져서 계획대로 행동을 하지 못하는 사이에, 사랑에 폭~ 빠진 남자는 평소에 누구도 못 믿고, 그래서 사랑을 해 보지도 못했는데, 어렵게 운명처럼 자신이 너무나도 사랑하게 된 여인이지만 결국 그녀를 처단한다.
어떤 순간이 오면 남자는 매우 냉정해지지만, 여자는 매우 감정적이 되기 쉽다. 여자는 사랑에 목숨을 바치지만, 남자에게 사랑은 자신 인생의 일부분일 뿐이다. 변XX과 사랑에 빠진 신XX의 이야기만 봐도 그렇다. 변은 마치 모르는 여자처럼 자신이 몇 년간 사랑했던 여자의 집에서 짐을 빼 가지만, 신은 가슴앓이를 하면서도, 그를 이해하려고 한다.
여자는 남자를 사랑할 때 남자의 속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여자는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보면, 일부러 찾아가서 위로를 해 주고, 같이 있어주고, 자신이 또한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 자신이 가장 아끼는 사람이 곁에 있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다. ‘화성인 남자, 금성인 여자’ 책에서도 누누이 강조하는 것처럼 남자는 힘든 일이 있으면 동굴로 숨어 버린다. 그리고 그 힘든 상황이 정리가 되면 그 때 동굴에서 나온다. 즉 힘든 일이 있을 때 누구와도 의논하지 않고, 누구의 도움도 받으려 하지 않고, 누구와도 같이 있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친구나 가까운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자신의 여자가 힘들 때 곁에 있어 줄 생각을 못 한다.
또한 자신이 옆에 있으면서 해결해 줄 일이 하나도 없는데, 곁에 있어야 한다면 남자에게는 그 상황이 고통이 된다. 반대로 여자는 해 주는 것이 하나도 없는데도 곁에 친구가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자신이 힘들 때 자신이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같이 있어 주지 못하면 그것을 두고두고 서운해 한다. 즉 남자와 여자는 반대이다.
남자와는 좋은 기억, 좋은 추억, 좋은 일만 공유하자
만약에 여자가 어떤 어려움을 당했다고 가정하자. 여자는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가 곁에 있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지만 남자가 어떤 어려움에 처했다고 가정을 하자. 그는 자신이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누가 곁에 있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생각을 한다. 누가 도와주거나 자신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힘들어한다. 즉 세상은 혼자서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여자는 자신이 힘든 일이 있을 때 그 힘든 상황을 남자와 같이 공유하려고 생각을 하지 말자.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면 스스로 해결을 해라. 남자와는 좋은 기억, 좋은 추억, 좋은 일만 공유하고, 슬픈 일이나 힘든 일이 있으면 징징대지 말고 혼자서 해결하거나, 가장 친한 여자 친구와 나누자. 그것이 남자가 바라는 방식이고, 남자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방법이다.
여자에게 힘든 일이 있을 때 친한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하자. 그리고 실컷 떠들어서 스트레스를 풀어라. 만약 좋은 일이 있으면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자. 그리고 파티하고 행복을 나누자. 그것이 남자가 원하는 방식이다. 물론 정말로 힘든 일이 있으면 같이 의논하고 나눠도 되지만, 대부분은 그냥 혼자서 해결하거나 친한 여자 친구를 만나는 것이 훨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