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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수 박사,뉴저지주 의료감독원에 임명

뉴저지 주 의료인면허괸리 전담기구

  • 입력 2017.08.16 13:16
  • 기자명 케빈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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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수 위장내과, 간내과 전문의가 뉴저지주 의료감독위원회(State Board of Medical Examiners) 위원으로 임명됐다. 의료감독위원회는 주검찰 소비자보호국 산하 기구로 의사 12명을 포함한 총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있다. 주 의료계의 최종 심의 기관 역할을 하는 위원회는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2만8000여 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의사 면허 발급. 갱신 심의 및 부당 의료행위에 대한 처벌, 핵심적인 의료법안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정기 미팅이 열리고 수시로 분과별 논의가 이뤄진다. “한인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적극 개진해 의료계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 라며 현 위원은 소감을 밝혔다. 현 위원에 따르면 뉴저지 내 아시안 의사는 3000여 명으로 약 10%를 차지한다. 해외에 있는 의대를 졸업한 뒤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전체의 38%에 달한다.

현철수 박사는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만과 일본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쳤다. 1973년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생물리학을 전공하고 마이애미 의과 대학을 졸업한 뒤, 조지타운 의과 대학 병원에서 내과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어 예일 대학 병원에서 위장, 간내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하고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임상 활동 및 연구 경력을 쌓았다. 로체스터 대학 대학원에서 생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시카고 대학 병원에서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마쳤다. 1992년부터 4년간 스토니브룩 뉴욕 주립 의과 대학에서 소화기 내과 교수를 역임했고, 1996년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에 현철수클리닉 속편한내과를 개원했다. 현재 코넬 의과 대학 위장내과, 간내과 임상 교수이며, 맨해튼의 뉴욕 프레즈버티어리언 병원에서 위장 및 간내과 전문의를 겸임하고 있다.

2011~12년 재미한인의사회<Korean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3~2015년에는 세계한인의사회<World Korean Medical Organization> 초대 회장으로 한국과 외국 주재 한인 의사들의 바람직한 유대를 활성화시키고, 지식 및 정보의 교류 및 후학양성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한인 의료인들이 만날 수 있는 글로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미국 비영리기관 바이러스 간염연구센터<Center for Viral hepatitis>를 설립해 B, C형 바이러스 간염, 간암 및 만성 간 질환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문화·인종적 격차에서 오는 글로벌 의료의 불균형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속 불편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의학 상식을 세심히 짚어 주는 『속병 클리닉』(2005), 『한국인의 위장 간질환』(2010)과『B형 간염의 치료』 (2013) <열린책들 출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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