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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 해외 6대 연기금 대비 기금운용 수익률 저조

  • 입력 2017.10.11 14:50
  • 기자명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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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NFS)이 2016년 말 기준, 자산규모 557.7조원을 기록하며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하였지만 정작 기금운용 수익률 면에서는 6대 연기금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세계연기금의 수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 국민연금공단의 평균기금운용 수익률은 5.15%로 세계 6대 연기금(국민연금, GPIF(일본), CPPIB(캐나다), CalPERS(미국), ABP(네덜란드), GPF(노르웨이)) 중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수익을 달성하고는 있지만 국민연금의 5년간 평균수익률은 5.15%로 5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캐나다(12.24%), 네덜란드-노르웨이(9.32%), 미국(9.16%)에 절반 수준 밖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윤종필 의원은 “국민연금공단 임직원들의 노고로 국민연금이 세계 3대 기금으로 성장한 것은 기쁜 일이지만 세계 6대 연기금들과 비교했을 때 실적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아쉽다”며 “수익률 제고를 위해 기금운용역들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 한편 인재 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국민연금은 2천 2백만 국민의 노후를 책임질 중요한 연기금으로써 안정적 운용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여 최대한 많은 국민들에게 지속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 연기금들의 장점을 깊이 검토하여 기금운용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강구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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