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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 남성에게 찾아오는 전립선 질환, 정기적인 검진 중요

[엠디저널]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방광 아래 오줌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한다. 하지만 50~60대 이후부터는 다른 장기들과 마찬가지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아버지 질환’으로도 불리기도 하며, 주요 질환으로는 전립선이 커지는 ‘전립선비대증’과 암이 생기는 ‘전립선암’이 있다.

◆ 노화, 비만, 음주, 흡연이 전립선비대증을 부르는 원인
전립선의 무게는 15~20g이며, 길이는 4cm, 폭은 2cm 정도로 호두만한 크기이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액은 정자의 영양분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질환으로 최대 5배 이상 커지기도 한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요로를 압박해 소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면서, 소변을 참지 못하거나, 보고 나서도 시원한 느낌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증상은 전립선 비대의 주요 증상이다. 또한 발기부전과 심한 경우에는 방광기능 저하, 신부전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원인은 서구식 식생활, 노화, 가족력, 흡연과 음주, 비만 등 다양하다.

전립선비대증 초기에는 약물로 치료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비대된 전립선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전립선 제거 수술로 최근 일명 ‘홀렙’ 혹은 ‘레이저 수술’로 불리는 홀뮴 레이저 수술이 보급되고 있으며 요도를 통해서 전립선을 감싸고 있는 전립선 피막과 커진 전립선을 분리해 비대한 전립선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또한 플라즈마로 전립선을 태워 기체 형태로 날려버리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지름 약 7mm의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해 진행하며 수술에 대한 부담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두 수술 모두 입원기간과 수술시간이 짧고 즉각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 중등도 이상의 전립선 비대 환자들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전립선암, 복강경•로봇수술을 통해 부담 줄여
최근 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하여 국내에서도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4만7456명이던 전립선암 환자수가 2016년 6만922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돼지고기, 소고기 같은 적색육의 포화지방산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되는 ‘착한 암’으로 비교적 간단히 진단 할 수 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전립선 특이 항원(PSA) 효소를 측정하면 전립선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PSA 수치가 2.5ng/ml 이상이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의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 전립선암의 진단은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초음파, CT(컴퓨터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조직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립선암 수술법에는 배를 열고 하는 개복수술이나 배에 구명을 몇 개만 뚫고 수술기구를 넣어 진행하는 복강경 및 로봇수술이 있다. 전립선암 수술 후 요실금과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지만, 개복수술에 비해 복강경 및 로봇수술은 부작용 및 합병증에 대한 불편과 부담을 많이 줄여줄 수 있어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기과 최용선 교수는 “전립선이 커지는 비대증은 암으로 진행하지 않지만 전립선비대증과 암이 함께 나타날 수는 있다”며 “전립선비대증은 조직을 구성하는 정상 세포가 증식해 부피가 커진 것이고, 전립선암은 정상 세포에 변이가 발생해 암세포로 변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40대 이상 남성의 경우 1년에 한번, 정기적인 전립선 검사를 통해 전립선 비대와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IP. 전립선암 예방법
• 붉은 육류 등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인다.
• 과일과 채소 등 고섬유질•저지방 식사를 한다.
•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고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 많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토마토에 많은 리코펜과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전립선암을 예방한다고 하니 이들 식품을 자주 섭취한다.

이경호 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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