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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유외과, 여성이라면 안심할 수 없는 '유방암'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

  • 입력 2017.10.19 15:25
  • 기자명 신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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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암 중에서 갑상선암 다음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20~30대의 낮은 연령대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발간한 ‘2016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매년 2만명 이상의 여성이 유방암을 새로이 진단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갑상선암에 이어 국내 여성에게 두 번째로 흔하게 발견되는 유방암은 초기로 분류되는 2기 전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을 넘을 정도로 치료 예후가 좋다. 그러나 이 암은 재발률 또한 높다. 유방암 환자 중 10명 중 1명은 수술 5년 후 재발이 될 정도다. 이로 인해 유방암은 다른 암과 달리 치료 후 5년이 지나도 완치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재발 위험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고, 평상 시 자신의 유방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아야 하며, 병원에 방문하여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의 유방암 고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민락기 원장(동탄 건강한유외과)은 "유방암은 40~50대에 높은 발병률을 보이지 병이지만 20대의 젊은 여성이라도 안심해서는 안되고 자가검진이나 내원을 통한 정기검진이 필요하다"며 "유방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으로, 2014년 국립암센터 통계에 의하면 여성암 경험자의 19.3%를 차지하며 유방암 발생이 가장 많은 연령은 45~49세로 나타나고 있다. 서구화된 생활습관을 가진 인구층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유방암 경험자의 평균 나이는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유방암 경험자 인구도 전체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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