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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이 CM병원으로 간 까닭은?
CM충무병원 이상훈 병원장

종합병원인 CM병원. 사실 아직까지는 ‘충무병원’이라는 명칭이 익숙한 환자들이 많다. 1949년 故이범순(1914∼2000년)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연합병원으로 개원, 1978년 충무병원으로 명칭을 바꾼 후 2대 병원장 이도영 박사에 이어 2013년부터 이상훈 병원장까지 70여년의 인술이 지속되고 있는 한강이남 최초의 종합병원이다. CM병원의 경쟁력은 사실 3대가 이어온 인술에만 있지 않다. 2013년 이상훈 원장이 병원장을 맡으면서 글로벌 스포츠의학 선두병원으로서의 도약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국내 최초 IOC 공인 스포츠의학 전문의 탄생
이상훈 원장은 1999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수련 후 2004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뉴욕 콜롬비아대학병원에서 견주관절·관절경·스포츠손상 임상강사, 그리고 건국대병원 교수를 역임하다가 CM병원으로 합류한 것. 이 원장의 뛰어난 의학적 배경 탓에 주변에서는 굳이 한국에 돌아와서 그것도 CM병원으로 갈만한 이유가 없다고 만류를 했지만, 그는 CM병원에서 세계 최고의 스포츠의학 전문병원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 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최고 스포츠의학 전문의다. 단적인 예로 IOC가 인정하는 스포츠전문의자격(IOC Diploma Sports Physician)을 취득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그가 유일하다. ‘IOC 인증 스포츠 전문의 자격증’은 전 세계 60여명의 스포츠 전문의만을 선별해 2년 동안 검증을 거친 후, 검증을 통과한 최종 자격자에게만 부여하는 ‘IOC 유일 공인 자격’에 해당한다. 공식적으로 IOC가 인정해주는 자격증은 IOC인증 스포츠 전문의 하나뿐이다.

이 원장은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 팀 닥터를 비롯해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팀닥터·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수석 팀닥터를 맡고 있으며, 지금도 각 스포츠팀에서 팀 닥터를 맡아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태릉에서 충북 진천으로 이주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스포츠 의학의 발전을 위해 메디컬 센터를 CM병원에 위탁한 것은, 현재 엘리트 선수들의 치료에 대한 경험이 월등하게 많은 CM병원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 "HSS와 경쟁? 이젠 앞서가야죠."
CM병원은 현재 ‘척추와 관절, 스포츠의학’ 전 분야에 걸쳐 원스톱 진료를 할 수 있는 드림팀을 갖추게 됐다. 이상훈 병원장 취임 후 2015년에는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팀닥터·이랜드 FC 수석 팀닥터를 맡고 있는 김진수 교사가 합류했고, 2016년에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무릎 분야를 진료하고 있던 이상훈 교수가, 또 최근에는 인제의대 상계백병원에서 척추분야를 진료하고 있는 김진혁 교수를 영입했다. 여기에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병원 교수를 역임한 소아정형외과와 척추 분야 황진호 박사가 합류함으로써, 젊고 역동적인 한국의 대표적인 교수들이 모두 합류했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이 원장은 "스포츠 국가대표 선수와 프로선수 등 엘리트 선수들이 한 병원에서 원스톱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면서 "CM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한국 스포츠의학의 위상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의 또 하나의 목표는 HSS를 뛰어넘는 병원이다. HSS는 미국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Hospital for Special Surgery’의 약자로 정형외과 분야의 병원이라면 누구나 HSS를 지향하게 될 정도의 위상이다.

이를 위해 이 원장의 일과는 쉴 새 없이 돌아간다. 하루 70∼80여명의 외래환자와 평균 6건의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정형외과에서 지향해야 할 것은 수술보다는 부상이나 퇴행을 늦추는 방법을 환자에게 안내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그는 외래환자 중 수술을 꼭 해야 할 사람들의 비율은 3% 이내라며 진료에 대한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환자와 마주하는 시간이 끝나면 임상시험센터를 갖추고 있는 만큼 연구 활동도 이어진다. 최근에는 ‘비타민D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논문이 마무리되었고, 곧 SCI급 국제 저널에서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원장은 “이미 HSS에 근접한 아시아의 유일한 병원임에는 분명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에 안주하지 않고 HSS를 넘어서 세계의 유일한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임상시험센터를 통해 훌륭한 논문을 내 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정형외과 분야 치료의 표준화를 만들어내는 작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영인 기자  emd@md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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