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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QI간호사회, 의료 질 향상 위한 가을학술대회 개최

  • 입력 2017.11.03 17:21
  • 기자명 신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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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QI간호사회(회장 천자혜)는 3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QI담당자와 관련 의료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의 질 향상을 실현하기 위한 ‘임상진료지침과 환자경험평가 활용’을 주제로 2017 가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의료기관평가기구(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도현옥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객원교수가 ‘환자와 가족 참여(Patient & Family Engagement)’를 주제로 환자와 가족들의 경험과 의료의 질적 향상에 대해 강의했다. 김복남 대구보건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환자경험의 전략적 관리’를 주제로 환자경험을 통한 가치 창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환자경험평가 개선 사례 발표를 통해 환자경험평가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환자경험 문화확산 측면에서의 의료인의 역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환모 세브란스병원 척추류미티스통증센터장은 특강에서 ‘Communication Failure’을 주제로 QI담당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발표했다. 이환모 센터장은 진료프로세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병원의 시스템적인 접근과 문제해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덕경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임상진료지침에 기반한 근거중심 의료를 통한 의료의 질 향상에 대해, 최미영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의료기술평가연구단 부연구위원은 임상진료지침 개발방법과 사례를, 김효선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PI팀장이 임상진료지침의 실제 활용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한원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의료 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환자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의료기관의 QI활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역시 의료기관의 이런 노력에 맞춰 국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자혜 회장은 “2016년 환자안전법 시행과 2017년 10월부터 입원환자안전관리료가 신설됨에 따라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QI 지식체계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질향상과 환자안전에 대한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QI간호사회는 의료의 질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0년 발족해 현재 약 4,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QI간호사회는 환자안전법의 정착과 실행을 위해 관련 체계를 마련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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